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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0 Tiago Splitter. (10)
NBA/NCAA/EURO2008.04.20 12:37

유로 리그는 아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싫어라 하는 선수 보고 팀을 좋아하는 꼬라지를 보여야만 한다죠. 타우와 파르티잔의 경기를 토오루님의 글을 읽고나서 봤습니다.

당연히 스플리터에 대한 평이 좋아서 어, 그래? 하는 마음으로 봤고 보고난 느낌도 시즌 초의 모습을 봤을 때보다 꽤 긍정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여전히 후달리는 웨이트가 문제로 보이지만 제가 정말 바라던 픽앤롤과 픽앤슬립과 같은 빠른 발과 순발력을 이용한 공격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시즌 초 보고 나서 이 인간에 대한 기대를 접게 만들었던 포스트 업 상태에서의 농구 처음 하는 인간 같은 드리블도 상당히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상대를 등지고 드리블을 하는데 무릎을 굽히면서 자세를 낮춰야 되는데, 허리만 숙인 채 어설픈 드리블, 상대의 핸드 체킹이 들어오자 어찌할 줄 모르던 그 모습...-_-;








(인코딩 했더니 소리가 안 나와요.ㅋ 아놔, 인코더에서도 소리가 나왔었는데 어찌하여...-_-;)

첫 번째 장면의 턴 어라운드 레이업, 이날 경기에서 후달리는 웨이트에도 불구하고 계속 골 밑을 파면서 적극적인 포스트 업 상태에서 적절하게 찔러주는 패스가 상당히 자주 나왔습니다. 웨이트는 후달릴지 모르지만 워낙 순발력이 좋아서 등진 상태에서 돌아서는 게 상당히 빠릅니다. 덕분에 이날 자유투도 상당히 많이 얻어냈고요.

세 번째, 네 번째 장면이 바로 제가 원하던 모습입니다.

스퍼스의 경기를 보다 보면 꼭 나오는 장면이 공을 가지고 먼저 코트를 넘어선 지노빌리나 파커가 돌파를 할 것처럼 상대를 위협하면 이미 넘어온 상대 수비수 두세 명이 이를 경계하기 위해서 하이 포스트까지 나와버립니다. 이때 오베르토가 그냥 랄랄랄랄~ 하면서 안으로 쑤욱 들어가면 아무도 눈치 못 챕니다.-_-; 그때 받아먹기 좋게 안으로 넣어주면 거저 한 점.

확실히 오베르토 보다 발이 빠르고 높이도 좋기 때문에 받아먹는데 있어선 오베르토 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오베르토 만큼 상대 수비수들에게 존재감이 없어야 된다는 것(-_-;) 그리고 오베르토 만큼 약아야 된다는 게 문제죠.


수비에서도 이날 블럭을 여러개 찍어줬다지요. 뭐 하이라이트 감에 나올 만한 인유어 페이스 날라오는 거 정면에서 찍어 누루는 장면은 아니더라도 워낙 순발력이 좋으니 손에 들고 있는 공을 툭툭 잘 처냅니다. 무엇 보다도 자기 보다 힘이 장난 아니게 좋은 페코비치를 상대로 싸움에선 저도 기는 안 죽겠다는 심정인지 적극적인 몸 싸움을 해주더군요. 뭐 그래도 안습입니다.-_-;





아 안구에 습기가.-_-;




아놔 왜 유로리그 홈피엔 play-by-play가 없나요? 건진 영상이 이거 밖엔 없는데 이날 16득점을 했다고 하는데 제가 안면 인식 장애가 있는 건지 뭔지 대학 농구도 그렇고 유로 리그도 그렇고 그 노마가 그 노마가 같아서...-_-; 하여튼 캐치 앤 슛을 하는 장면이나 슛 거리로 보나 정말 스퍼스에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초반 파울 트러블 때문에 24분 밖에 뛰질 못 했는데도 정말 대단했었나 봅니다.(어이 경기 본 거 맞어.-_-?)

나중에 시간 있을 때 다시 보고 편집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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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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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5021

    티아고의 최근 믹스를 봐도 세번째 네번째 장면과 비슷한 플레이가 많더군요.

    다만 맨날 내쉬의 패스를 받아서 파워덩크로 마무리짓던 아마레를 너무 많이 본 탓인지 공을 받은다음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던지는 레이업이나 가볍게 툭 던져서 통통 팅기면서 불안하게 들어가는 슛으로 마무리짓는 플레이가 많은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29번픽으로 이 이상을 원하면 도둑놈 심보일까요? ^^)

    그리고 스퍼스로 오면 오리에게 연기지도를 좀 받아야겠습니다.^^ 목만 뒤로 꺽는다고 오펜은 안물어주죠.ㅎㅎ


    트립코 뭔가 하는 선수는 슛폼이 좋네요. 진짜 스퍼스오면 요긴하게 써먹을수있을거 같습니다.

    2008.04.20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플리터가 순발력은 좋아도 탄력은 그다지죠. 무릎 부상의 전력도 있고요. 뭐 순위가 순위이고, 또 나름 스퍼스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해야 될 거 같습니다.-_-;
      그리고 두 번째 영상, 오펜스 파울 얻어냈습니다.ㅋㅋㅋ

      트리코비치 슛 폼은 정말 좋아요. 저 정도 거리에서 저렇게 빠른 슛 릴리즈와 로우 포스트에서 밖으로 나와서 잡자 슛을 쏘기 위해서 올라가는 동작도 빠르고요. 좀 더 경기 찾아볼려고 합니다. 좋은 선수 같아요.

      2008.04.21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2. 스퍼스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타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볍고 순발력 좋고 뛰어들어가는 스피드를 갖추고 트랜지션 상태에서 아웃넘버를 유발할 수 있는.. 플랍이야.. 바레장 플랍치는 거 보세요..ㅡ.ㅡ;; 리그 들어온지 몇 년 되지도 않은 놈이 벌써 각종 플랍순위에서 10위안에 오르내린다죠.. 티아고.. 브라질리언인 겁니다..ㅋㅋㅋ

    그런데 몸빵은 오베르토보다도 안습이네요.. 오베르토는 뼈다귀라도 굵지.. 스플리터는 아예 뼈대도 가늘어서..ㅡㄴㅡ;; 페트로비치가 힘이 좋은 것도 있겟지만 하워드나 르브론 같은 애들 만나면 그냥 털리겠네요.. 뭐 보쉬같은 스타일도 리그에 많아졌으니.. 폽영감이 오랫동안 하고싶어하던 농구를 할 수 있는 X-factor가 될지 모르죠..(단 NBDL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2008.04.20 15:56 [ ADDR : EDIT/ DEL : REPLY ]
    • 스몰 라인업 대신 돌리면 괜찮을 거 같기도 합니다만 중거리 점퍼 능력을 모르겠네요. 확실히 다리는 빠릅니다만 스퍼스가 속공을 그렇게 자주 하는 팀도 아니고 속공 땐 파커의 1인 속공이 워낙 많아서...

      스몰 라인업을 돌리는 이유도 속공 보다는 원활한 패스와 외곽 슛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은 뭐 완전히...-_-;

      2008.04.21 02:02 신고 [ ADDR : EDIT/ DEL ]
  3. 페코비치가 힘이 너무 쌔기도 하지만 경기내내 스플리터 보고 안구에 습기가;;

    근데 깡 하나는 진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마르크 가솔하고 붙을때도 그러더니, 자기보다 강하다고 생각되는 상대에겐 죽을 힘을 다해 덤비더군요. 그래서NBA에서도 나름 해볼만 한거 같기도 하고요.

    근데 저 장면보다 공격에서 맘먹고 부딪혔는데 밀려나는게 최고로 눈물납니다. 페코비치. 정말 힘은 최고예요;;

    2008.04.20 22:1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왜 그런 장면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날까요.ㅋㅋㅋ 안 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ㅋ

      2008.04.21 02:03 신고 [ ADDR : EDIT/ DEL ]
  4. 정말 두번째 영상은 안습이네요 ^^;;;;

    2008.04.20 2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스플리터가 예전에도 빠른 발을 이용한 피벗은 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역시나 몸빵이죠. 유럽최고의 몸빵을 자랑하는 페코비치랑 붙으니까 더 후달려보이네요.

    2008.04.21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예전부터 좋았었나요? 전에 봤을 때 완전 안습이었드래서... 제가 가장 안 좋은 경기를 봤었나봐요.ㅋ

      2008.04.21 23:5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