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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1 선즈-스퍼스 경기. (10)
NBA/Spurs2008.04.11 01:31
1쿼터 시작부터 0-6으로 밀리면서 시작. 하지만 곧 파커의 티어 드랍과 연 이은 돌파로 역전까지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결국 파커는 1쿼터에만 10득점을 하면서 8점을 앞선 채로 끝냈죠. 6점을 뒤지고 시작한 쿼터에서 8점을 앞선 채로 끝냈다는 건 분위기상으론 14점을 앞서고 끝낸 거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파커와 던컨이 빠지고 지노빌리가 불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연 이은 슛 미스와 패스 미스를 보이면서 선즈가 야금 야금 쫓아오다가 결국 전반은 동점으로 끝냅니다.

오늘 지노빌리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오베르토와의 2:2 플레이는 상당히 좋았지만 패스 미스가 너무 잦았고 점퍼 컨디션이 와전히 아니었습니다.

3쿼터 시작되자 오닐을 오베르토가 막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반에 2득점에 그쳤던 오닐은 존내 만만한 오베르토를 만나자 마음것 오베르토를 퉁퉁 밀어 붙이면서 골 밑까지 가서 슛. 골인 이렇게 연속으로 4점을 먹어버립니다.-_-;

어이 되었던 비슷 비슷하게 갔던 경기는 아마레가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스크린을 걸다가 보웬에게 파울을 하면서 4파울로 나가면서부터 디아우를 센터로 세우는 스몰 라인업을 돌리고, 디아우는 완전히 미친 활약을 펼친데다가, 정말 스퍼스로선 뼈 아픈 라자 벨의 연속 3점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선즈쪽으로 넘어가버렸습니다.

그리고 4쿼터는 뭐 막장.

오늘 경기가 안 풀린 건 지노빌리가 삽을 푼 이유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던컨이 골 밑으로 들어가질 못 했습니다. 1쿼터 첫 득점도 3점 한 발 앞에서 쏜 점퍼였고, 그 후에도 계속 겉돌았습니다. 이걸 오닐 효과로 보기도 참 뭐한 것이 오닐은 겨우 24분 뛰었습니다. 던컨은 오닐이 없을 때에도 상당히 겉도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요. 예전 선즈를 만났을 땐 골 밑에서 자리 잡은 상태에선 한 점 얻는 건 정말 쉬웠었는데 정말 힘겨워 보였습니다.-_-;

여기서 파파비치를 잠깐 까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토마스의 활용입니다. 오늘 토마스는 쉬운 슛을 몇 개나 놓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사실 토마스의 들죽 날죽한 출전 시간을 생각하면 이상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스몰 라인업을 돌려야 될 땐 참 안 어울리는 선수이긴 합니다만 저런식의 들죽 날죽한 출전 시간을 주게 되면 토마스로선 경기 감을 찾을 수가 없는 노릇이죠.

던컨이 아마레를 평균 슛 성공률 이하로 막질 못 하는 상황에서, 오베르토가 오닐을 막아야 될 상황이 오면 참 암울합니다. 차라리 오베르토에게 아마레를 맡기고, 던컨이 오닐을 막는 게 나아보이지만 그렇게 되면 체력적으로 던컨에게 또 엄청난 부담이 올 수 밖에 없는 일이죠.

결국 파파비치는 오베르토를 잡은 대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겁니다. 아무리 지노빌리와 쿵짝이 잘 맞으면 뭐합니까. 지엽적인 플레이로 몇 득점을 쉽게할 수 있는 것으론 전체적인 힘의 균형이 밀리는 것을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라쇼 생각 나더군요.-_-;

파커의 성장으로 던컨의 노쇠화로 인한 팀의 전체적인 힘의 약화를 어느정도 늦출 수는 있겠지만, 오늘 게임에서 봤듯이 던컨이 골 밑으로 들어가지 못할 땐 대신 누군가 들어갈 수 있는 인간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선 마힌미와 스플리터에게 바랄 수 밖에 없는데 스플리터는 골 밑에서의 볼 핸들링이나 피벗이 상당히 불안한 인간입니다.

믿을 건 마힌미.-_-V

올 2라운드에서 에런 그레이를 뽑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뭐 비록 패하긴 했습니다만 지노빌리가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경기였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어차피 올 서부 플옵은 던컨-파커-지노빌리 중 누구 하나 삐걱하면 그냥 거기서 끝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습니다. 만약에 지노빌리가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친 상황에서도 졌다면 희망이 없었겠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죠.-_-;

핀리가 요즘 살아나고 있고, 오늘도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보웬의 야투율이 너무 떨어지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수비의 핵이기 때문에 쉽게 뺄 수가 없지만, 파커의 골 밑 돌파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자 파커 특유의 킥 아웃으로 보웬에게 여러번의 기회를 넘겨줬지만 거진 다 말아먹어버렸습니다. 노쇠화로 인한 수비의 약화는 조직력으로 어떻게 막아보는 것이지만 킥 아웃 받은 공을 처리하는 건 온전히 보웬 혼자서 감당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커 보입니다. 다만 보웬은 플옵만 올라가면 한 건씩 꼭 터트려 줬으니 그걸 믿을랍니다. 그 한 건이 오늘처럼 팔끔치로 아마레 까는 거면 곤란한데.-_-; 아마레 지못미.-_-;;;;



스퍼스가 우승을 하기 위해선 던컨-파커-지노가 50점 이상은 해줘야 되고, 핀리-보웬-우다카가 20점 이상은 해줘야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보입니다.ㅋ



아 오늘 디아우 날라다니는 거 보니 참 먹튀 짓거리 할 때 못 업어온 게 한이...-_-;


아, 왜 스퍼스 진 경기 다운 받을 땐 속도가 1M가 가까이 나올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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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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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경기에서 보웬이 한 건했나봐요. 알럽 카페가 또 시끌시끌하던데요. ㅋㅋ

    커트 토마스가 스퍼스에서는 자리를 잘 못잡고 있는 모양이네요. 포포비치 감독이 오베르토한테 지른 거 아까워서 거기에 집착하는 건가요? 커트 토마스가 스퍼스 갈때만해도 던컨-토마스 후덜덜 뭐 이랬는데.

    2008.04.11 2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베르토와 컷트 토마스의 형태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는 건 좀 그렇긴 합니다. 더욱이 분명 오베르토와 지노빌리의 호흡은 상당히 잘 맞고요. 하지만 센터/파워포워드가 뛰는 시간은 총 96분인데, 오베르토나 던컨이 빠질 땐 그냥 스몰 라인업을 돌려버리니 컷트 토마스가 뛸 시간이 없어요. 물론 스몰 라인업 역시도 나름의 이유(원활한 공격)가 있긴 합니다만, 컷트 토마스가 팀에 녹아들 기회를 줘야되는데 그런 게 거의 없다시피 하니 짜증나죠.

      2008.04.14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말 던컨의 지배력이 약해진거 같습니다. 골밑에 좀처럼 들어가질 못하는거 보면 말이죠.그리고 오닐-오베르트 이 매치업은 경기를 안봐도 그려지네요;

    역시나 커트 토마스의 적응만을 기다려야 할거 같습니다. 지노빌리는 정말 기복빌리군요.

    2008.04.11 22: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전반 박스스코어보다가 지노빌리 슛성공률이 1-7인걸 보고 지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여지없더군요 ^^;;

    2008.04.12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순위가 이대로 고정된다면 스퍼스의 1라운드 상대는 피닉스가 되는거죠?
    내일 있을 레이커스와 스퍼스 경기에서 패한 팀은 피닉스와 1라운드부터 피터지는 대결을 펼칠 보기드문 기회를 얻겠군요;;

    2008.04.13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막판 순위 및 플옵 상대는 마음 비우기로 했습니다. 되려 드래프트 픽 높아지고 좋죠 뭐.ㅋㅋ

      2008.04.14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5. 1라운드에 스퍼스도 레이커스도 붙기 싫어요 ㅋㅋㅋ

    2008.04.15 10:5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