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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6 스퍼스 - 달라스 경기. (8)
NBA/Spurs2008.03.26 00:56

최근 하락세를 걷는 달라스, 이젠 플옵 진출까지 신경을 써야할 판이었고, 유독 올 시즌 스퍼스에게 어이 없이 지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꼭 이겼었어야 됐습니다. 사실 3 쿼터 초까지 던컨이 꽁꽁 묶이면서 점수 차도 나름 벌려 놓은 상태에서 스퍼스에게 추격을 당합니다. 그리고 3쿼터 6분여동안 19-0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뒤집힌 후 그대로 역전 한 번 없이 경기가 끝났습니다.

달라스로서는 꼭 이겼어야 될 경기를 진데다가, 팀의 핵심인 노비가 속공을 하던 우도카의 레이업을 브락하다가 우도카와 몸이 꼬이면서 무릎과 발목을 동시에 다칩니다. 팀 의료진에 의하면 최소한 2주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달라스로선 젠장 꼬였죠.



사실 오늘 스퍼스는 전반에 던컨이 막히긴 했지만 후반부에 터져줬고, 파커가 후반에 부진하긴 했습니다만 전반에만 두 자리 득점을 해줬고, 사실 필드골도 경기가 거의 결정된 시점에서 좀 난사를 하면서 까먹었지 전체적인 필드골 성공률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문제는 그런데도 3쿼터에 노비가 빠진 달라스에게 참 어렵게 이겼다는 거죠.


오늘 스퍼스의 승리의 열쇠는 역시는 지노빌리였습니다. 두 개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점퍼와 돌파를 이용한 득점, 그리고 특유의 센스를 곁들인 패스 등등 달라스만 만나면 힘을 내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특히나 말릭 알렌렌에게 테러 한 번 당하고, 스택에게 목을 눌리고...ㅋㅋㅋ 좀 수난이었습니다. 뭐 지노빌리도 리바운드할 때 뒤에 있던 노비의 얼굴을 가격하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기도 했지만요.ㅋ


던컨은 노비가 막을 때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던컨의 노쇠화와 노비의 수비 발전이 맞물리면서 이젠 던컨이 노비를 무서워 해야 될 때가 온 것도 같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골 밑에서의 존재감이 참 아쉽기만 합니다. 슬슬 보낼 준비를 해야 되는 건지.-_-;


키드는 여전히 답이 안 나옵니다. 차라리 타이런 루가 나왔을 때 더 팀이 더 활력 있어 보였습니다. 키드는 10 개의 야투 중 5 개가 3 점이었을 정도로 답이 안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반은 대부분 노비의 개인기를 이용한 터프샷이나 돌파에 이은 득점 혹은 노비와 스택의 2:2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달라스의 공격력을 이끄는 모습이었습니다. 솔직히 막말로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_-;


3쿼터던가 4쿼터 때 달라스 진영에서 점프 볼이 있었는데, 결국 핀리의 손으로 갑니다. 핀리는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 3 점을 날렸는데 실패, 공은 달라스로 가고 다시 키드가 점퍼를 날리지만 또 실패. 속으로 놀고들 있네, 라는 생각 밖에 안 들 정도로 둘은 오늘 정말 캐삽을 들었습니다.

순간 떠 오르는 생각이 있으니... 사실 핀리는 달라스에서 자기 연봉의 6-7배나 되는 돈을 노후 연금(-_-;)으로 받고 있는 것이고 해드 헌팅 해 온 키드는 뭐 먹튀끼가 보이는...

둘이 합쳐서 40mil 가까운 돈을 달라스에서 타다 먹는데, 둘 다 먹튀라니.-_-;


핀리는 말씀드린 대로 오늘 경기에서 단 하나의 슛도 성공을 시키지 못 했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모습이 있었으니 3점 라인 밖에서 완벽한 찬스를 얻었는데도 한 발 파고 들면서 풀업을 던지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안 갑니다. 나름 리듬을 찾고자 그런 것 같은데, 헐... 평생 슛터로 살아온 사람이 참...-_-;


우도카는 오늘 완전 파워 포워드로 나와서 베스-노비를 막았는데 참 잘 막아줬습니다. 문제는 노비를 막을 때 디나이 상태에서나 공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나 심지어 공을 잡고 슛을 쏘기 위해서 돌아설 때에까지 손으로 밉니다. 이거 완전 파울인데, 이런 거 좀 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_-;


스퍼스의 전체적인 힘은 여전히 별로 느껴지질 않습니다. 최근 스퍼스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 건 약팀을 만나더라도 같이 놀고, 강팀을 만나더라도 자기 수준으로 상대팀의 수준을 격하시키면서 같이 죽자란 식의 게임을 펼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이기면 그만, 이란 생각을 합니다만 참 이젠 힘으로 이기기 보단 이런 식으로 이겨야 되는구나 하는 게 씁쓸합니다.







분위기 험악해지자 바로 장벽을 쌓는 스퍼스 코치들.ㅋㅋㅋㅋ 아놔.;;;;


보시면 아시게지만 지노빌리의 신체 전체가 스택의 앞 쪽에 있었습니다. 고로 지노빌리가 스택의 힘으로 뒤로 넘어질려면 스택이 잡아당기거나 다리를 거는 수 밖에 없는데, 솔직히 그런 장면은 없습니다.-_-;
그냥 넘어진 거고, 어떻게 보면 거친 몸 싸움 끝에 나온 장면이기도 합니다만 스택이 잘못한 건 없어보입니다. 다만 그냥 닥치고 조용히 일어났음 좋았을 것을 지노빌리의 목을 잡고 일어나면서 일이 커져버렸는데, 중간에 달려들려는 듯한 모습도 사실 지노빌리가 자기 목에 손을 짚은 스택의 손을 손으로 밀어내면서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어서 그런 걸로 보입니다. 사실 별 일도 아니었는데, 출장 정지까지 먹을 줄도 모른다고 하네요. 노비도 없는데,...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할 때 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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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