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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9 왜 생으로 보면 꼭 이러냐? (8)
  2. 2008.03.08 디트로이트와 보스턴 그리고 스퍼스의 상대? (8)
NBA/Spurs2008.03.09 00:32

올 시즌 들어서 스퍼스 경기를 생으로 본 게 세 경기였나 그렇습니다. 한 경기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하여튼 진 걸로 기억을 하고 다른 한 경기는 뉴욕과 캐 졸전 끝에 겨우 이긴 경기였고, 그리고 마지막이 오늘 덴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졌다죠.


사실 오늘 마누가 선발로 나오고, 던컨의 초반 슛발이 워낙 좋아서 쉽게 이기나 했었습니다. 스퍼스 답지 않게 전반에만 50 점 넘는 득점을 보여주기도 했고, 3쿼터 들어서기 전까지 점수 차도 어느정도 벌려 놓았기에 오늘도 내심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역시나 파커의 부진치 크게 작용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늘 파파비치가 이길 생각이 없었습니다. 4쿼터 들어서기 전까지 마누는 23분만 뛰고 있었고, 던컨의 출전 시간도 상당히 적었었습니다. 점수 차는 대략 9 점 정도 났었기에 따라잡을려면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만 4쿼터 들어서면서 던컨과 지노빌리를 다 빼버리죠.

그리고 바로 오베르토는 골 밑 노마크 찬스에서 슛을 놓치면서 7 점차로 줄일 수 있는 걸 되려 상대 속공 찬스를 만들어줘 11 점 차로 점수 차는 벌어집니다. 거기에 연이어 탑에서 스틸을 당하면서 상대에게 손 쉬운 점수를 헌납해 버리죠.

뒤늦게 10 분 남짓한 시간이 되자 바로 던컨을 투입합니다. 사실 던컨이 4쿼터 전체를 뛴다고 하더라도 정규 시간 동안의 출전 시간은 40 분 내였습니다. 이건 지노빌리도 마찬가지였고요. 왜 3쿼터 막판에 그 캐삽질 한 맴버를 그대로 올렸을까요? 그것도 10 점 가까운 점수 차였습니다만 전반에 터지던 아이버슨을 보웬이 어느정도 제어를 하면서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덴버 쪽으로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제 생각엔 적당히 이겼다고 생각을 한 거 같습니다. 11 연승을 기록했었으니깐요. 사실 근 몇 시즌동안 스퍼스가 10 연승 이상을 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팀이 가장 안 좋을 때부터 시작해서 11 연승을 거뒀으니 나름 만족을 한 거 같습니다.


저도 어차피 향후 일정이 워낙 지랄네이션이어서 연승이 오래 가진 못 하겠구나 싶었었습니다만 하필 덴버에게 저버리네요.



오늘 보면서 느낀 스퍼스 선수들은 소감은 이렇습니다.

우도카는 확실히 단신이지만 힘이 좋습니다. 셋트 오펜스에서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서 공을 잡지 못 하면 제대로 공격을 못 하는 카멜로 앤써니를 상대로 경기 내내 몸 싸움을 해주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아직가지 슛에 믿음이 안 가고, 4쿼터 연속 실책으로 오늘 패의 원흉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지만 믿음직한 수비수 하나 잘 데려온 거 같습니다.

파커는 오늘 제대로 막혔네요. 1 쿼터 무득점하다 2 쿼터 시작하자 마자 발로 두 골을 여속으로 넣어주기에 이제 시작할려나 싶었더니 특유의 돌파가 전혀 나오질 못 했습니다. 지난 플옵에선 블레이크를 거의 가지고 노는 수준이었는데, 확실히 컨디션 때문인지 앤써니 카터에겐 상당히 막히는 모습이었습니다. ( 스피디 이후 영입한 첫 백업 포인트 가였는데, 시즌 내내 삽질하다가 나중에 무릎 부상으로 방출까지 당했던 인간이 덴버가서 날라다니는 거 보면 뭔가 사기 당한 기분입니다.-_-;)

지노빌리 오늘 꼴랑 28 분에 24 득점에 9/17의 야투를 기록했습니다. 분명히 4쿼터 시작하자 마자 나왔어야 됐는데 그대로 앉혀둔 파파비치 대단하삼.-_-;


던컨은 오늘 시작하자 마자 캠비를 거의 가지고 노는 모습이었고, 돌파해 들어가는 가드를 뒤에서 쫓아가서 찍어내는 모습도 몇 번 보여주는 둥 상당히 위력적인 모습이었습니다만, 팀이 전체적으로 공격에서 삽질을 한 3 쿼터 후반 부엔 혼자서 어떻게 해볼려다가 삽질을 좀 하더군요. 뭐 그다지 던컨 탓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컷트 토마스는 확실히 스퍼스의 골 밑에 힘이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던컨을 제외한 선수가 골 밑에서 버텨주기 시작하자 던컨의 쉐도우 블럭이 꽤 자주 보입니다. 오늘 1쿼터 시작하자 마자 4 득점 해주길래 내심 기대를 했는데 6득점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완소인 건 변함 없네요.


오베르토 캐쉑, 오늘 쏜 유일한 슛 하나가 노마크 골 밑이었는데, 다른 인간들 같았으면 그대로 덩크해버릴 기회를 얄딱구리하게 슛 쏘다가 놓쳐버려서 바로 속공 두 자리 점수차로 벌어지는.... 캐쉑.-_-;



데이먼 스타우더마이어는 정말 수비가 안습이더군요.-_-; 뭐 액셀 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입니다만 여전히 슛감을 찾지 못 하고 있고 리딩도 뭔가 좀 불안한 모습입니다. 아직 팀에 제대로 적응을 못 해서 그런 것이길 바랍니다.



본 해드의 철자가 뭘까요?


Vaughn Head요.~


짝짝짝 맞았어요.-_-;


참 운동 신경도 괜찮아,, 나름 볼 다루는 기술도 괜찮은데 그 나이 먹도록 근성 하나로 남아있다는 게 거 참.-_-;



스퍼스의 다음 오프시즌 최대의 숙제는 좀 똑똑하고 수비 잘 하는 포인트 가드 영입이 될 거 같습니다. 듀혼 한 번 노려봤으면 좋을려만 부상이 워낙 고질적인 것인지라...



혹시 팝 할배가 오늘 저 준 건 아닐지...ㅋㅋㅋ

달라스는 키드 트레이드 후 4승 5패 중이고 오늘 덴버가 이김으로서 한 게임 반 차입니다.
스퍼스로선 확실히 달라스 보다는 덴버가 편한 상대일 테니...-_-;(그것도 1위 하고 나서 할 말이지, 지금으로선 레이커스만 좋은 일  하는 것일 수도....)

그리고 올 시즌 스퍼스가 우승할 수 있을까 갑자기 의문이 드는 통계가 있는데, 올 시즌 스퍼스가 5 할 승률이 넘는 팀을 상대로 14 승 15 패 중입니다.-_-; 이 기록은 현재까지 서부 상위 8개팀 중 최하위 기록이라지요. 양민용, 공방용인가.-_-;

공방 스퍼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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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ate
NBA2008.03.08 01:10

지난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의 경기를 본 소감은 역시나 두 팀 다 수비가 강하고, 공격은 한 번 말리면 끝이 없겠구나가 되겠습니다.

보스턴은 가넷-알렌-피어스라는 커리어 내내 평균 20 득점은 밥 먹듯이 한 인간들 세 명이 뭉쳤기 때문에 마냥 공격이 좋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전 이 팀의 공격력 보다는 수비력 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나름 슈퍼 스타들이 뭉친 팀입니다만 수비에서의 끈적 끈적함은 디트로이트 부럽지 않아 보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가넷이 골 밑을 기피한다란 사실 (사실 맥 다이스를 상대로 멋진 피벗을 보여줬고, 얼마든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인간임에도 골 밑은 죽어라 안 들어갑니다.)과 단순한 공격 패턴, 론도의 리딩력 부재, 그리고 시즌 초와 달리 피어스와 알렌이 같이 터지는 날이 줄어들고 있다란 점. 결국 론도의 돌파가 안 먹히면 전체적으로 외곽에서의 점퍼나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로 공격을 이끌어나가야 하는데, 사실 골 밑에서의 득점 지원없이 점퍼에 의존하는 공격으로 우승을 일궈낸 건 조던 시절 시카고 외엔 기억이 안 납니다.

디트로이트는 수비는 세 시즌 전 스퍼스와 맞붙었을 때보다 수비는 더 약해지고 공격은 말하기도 싫을 정도입니다. 원래가 수비에 의존하는 팀이었습니다만 래리 브라운에서 플립 선더스로 건너가면서 이 약점은 보다 명확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래리 브라운은 공격이 막혔을 때 그리고 한 점이 아쉬울 때 그걸 타파할 수 있는 패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플립 선더스에겐 이 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수비에서도 벤 왈라스가 나간 후 골 밑 블락커의 부재, 그리고 너무나 중요한 존재였지만 언급이 안 되는 린지 헌터의 부재로 전체적으로 수비는 더더욱 약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맥다이스는 더 이상 좋은 수비수가 아니고, 맥시웰은 장신 인사이더 상대론 어울리지 않는 선수입니다.

보스턴은 나름 득점력 있는 선수들이 모여 있는 팀인지라 필 받는 날에는 (지난 스퍼스와이 경기 때 대부분 외곽에서 던지는 터프샷이었습니다만 피어스/알렌 모두 쏘는 족족 다 들어갔었죠.)어떻게 제어를 할 수 없겠습니다만 디트로이트의 경우는 마땅한 해결사(천시?)가 보이질 않아, 몇 시즌 전부터 한 번 말린 공격은 내내 풀지 못 하다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 스퍼스이 경기를 보면 역시 공격에선 꾸준함을 보이지 못 하고 있습니다. 물론 좀 쉬엄 쉬엄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던컨은 기복이 유난히 심해보이고, 지노의 점퍼도 마나가 다 떨어져 가더군요. 다행이 최근 몇 경기에서부터 돌파가 살아나기 시작해서 자기 몫 이상은 꼬박 꼬박 해주고 있지만요.

파커는 뭐 이제 예전 모습으로 완벽하게 돌아왔다고 생각해도 될 거 같습니다. 그 얼어죽을 기복까지요.-_-; 문제는 팀 전체의 기복은 여전하고 특히 수비가 강한 팀들을 상대로 제대로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스퍼스는 디트로이트나 보스턴 누굴 만나던 양 팀 다 100 점을 넘기는 팀이 나오긴 힘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말씀 드렸던 보스턴의 피어스/알렌의 슛발이 받는 날에는 어떻게 할 수 없다란 점이죠.

디트로이트의 경우는 수비의 우위를 내세우기엔 세 시즌 전에 있었던 빅 벤과 린지 헌터의 부재, 그리고 말씀드렸던 래리 브라운과 필립 선더스의 차이 때문에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스퍼스가 짱 먹는다, 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서부 짱 되기 그 어느 해 보다 빡센 해이니깐요.
제 생각엔 서부에서 우승팀이 나옵니다.

Posted by Roo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