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2008.04.24 01:34
팀 셀러리: 55mil
주요 FA: 라쇼 네스트로비치(P-Opt) 프리모즈 브렉젝 크리스 험프리 호세 마누엘 칼데론(T-Opt) 카를로스 델피노 (Q-Offer) 자마리오 문(T-Opt)

가장 덩치가 큰 FA는 라쇼 네스트로비치입니다. 7피트에 괜찮은 골 밑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빠른 농구의 추세에는 좀 안 맞는 선수로서 다음 시즌에 받을 8.4mil이란 돈을 제시할 팀이 없을 겁니다. 그러므로 거의 잔류가 확실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자잘한 금액만 빠져나가므로 다음시즌 팀 셀러리는 55mil 정도로서 올 시즌 셀러리 캡 55.7mil을 기준으로 봤을 땐 셀러리의 여유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인 선수 영입을 위해서 쓸 수 있는 금액은 미드레벨 익셉션과 미니멈 익셉션, 그리고 바이 에뉴얼 익셉션 정도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미드레벨 익셉션도 사용하기 껄끄러운 것이 호세 칼데론과의 재계약 때문에 금전적인 여유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05 년도까지 유럽의 타우 세레미카에서 뛰다가 05 년 토론토와 계약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NBA에서 뛰게 된 호세 칼데론은 넓은 코트 비전과 리딩 능력, 그리고 훌륭한 점프 슛을 겸비한 선수입니다. 최근 크리스 폴의 괴물 같은 모습에 약간 가려지긴 했습니다만 TJ 포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출전 시간이 늘어나자 20득점 10어시스트에 근접한 활약을 여러번 보여줬습니다.
 


칼데론이 얼마나 원할진 모르겠습니다. 시즌 중후반기 포드가 복귀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듬과 동시에 약간 주춤했었습니다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임엔 틀림 없습니다. 경기를 보진 못 했습니다만 오늘 게임에서도 꽤 괜찮은 활약을 펼친 것 같고요.

사실 전 이번 오프 시즌 때 가장 먼저 칼데론을 넘볼 팀으로 애틀란타를 점 찍었었고 그때 애틀란타를 소재로 지금 쓰고 있는 이런 형태의 글을 쓸려고 했었습니다만, 몇 년 전에도 이런 글을 쓰는 와중에 트레이드가 일어나는 바람에 여태 썼던 게 모두 헛소리로 변하게 되어서 트레이드 대드 라인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죠.-_-;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바로 애틀란타에 마이크 비비가 트레이드 되면서 애틀란타는 순식간에 금전적인 여유도, 포인트 가드의 필요성도 없어졌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포인트 가드의 필요성이 약간 줄어들습니다.
 
그럼 호세 칼데론은 자신에게 거액을 제시할 팀이 없기 때문에 또 다시 노예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만 할까요? 아닙니다. 아직 칼데론을 탐낼 만한 팀은 남아 있습니다.


먼저 LA 클리퍼스가 있습니다. LA 클리퍼스는 앨튼 브랜드와 코리 메거티가 모두 P-Opt을 소지하고 있고, 만약 이 둘 중 하나만 나가더라도 칼데론을 잡을 만한 금액을 쓸 수 있게 됩니다. 클리퍼스로선 매거티가 스스로 나가주고 앨튼 브랜드를 잔류 시킨 후 칼데론을 잡는 게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팀의 기대주인 포인트 가드 션 리빙스턴은 다리 골절로 1년을 넘게 쉬었고, 데뷔 때부터 줄곧 부상에 시달린 유리 몸인지라 팀의 신인도가 얼마나 될 지가 문제일 거 같습니다.

돈 나가는 게 싫어서 신인 지명권까지 팔아치웠던 악덕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이 앨튼 브랜드를 잔류시키면서 부터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 시작한 만큼 칼데론에게 거액을 쓰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팀은 가솔을 팔아 치우면서 받은 콰미 브라운이 FA가 되면서 9mil에 달하는 금액을 비우게 되는 맴피스. 다음 시즌 팀 셀러리가 44mil으로서 11mil으로 시작하는 계약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올 시즌 전체 4번 픽이란 높은 픽을 포인트 가드인 콘리 주니어에게 쓴 맴피스가 다시 포인트 가드를 잡는데 팀의 셀러리 여분을 모두 쓰는가가 문제입니다.

더욱이 문제는 위의 두 팀 모두 서부란 점에서 동부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기가 힘들고 실제로 두 팀 모두 올 시즌 플레이 오프에 탈락한 팀이란 점에서 같은 값이라면 토론토를 택할 겁니다.

하지만 칼데론은 자신의 몸 값을 높이기 위해서 저 두 팀과는 분명히 접촉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천재 단장이라는 콜라젤로의 골치를 썩히는 건 역시나 토론토의 중복된 자원들입니다.

칼데론을 연 평균 10mil 정도에 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연 평균 8mil 이상을 받고 있는 TJ포드가 있기 때문에 중복 투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둘 중 하나를 백업으로 돌린다고 하더라도 연 평균 8mil 혹은 10mil을 받는 선수를 백업으로 돌리는 건 사치죠.

물론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의 경우를 봤을 땐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만 지노빌리는 2/3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스윙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업으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주전들과 비슷한 출전 시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퍼스가 주전 비주전할 것 없이 타 팀에 비해서 워낙 출전 시간이 짧긴 하지만요.)

하지만 순수 포인트 가드인 저 둘은 48분을 온전히 둘로 쪼갤 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키가 5-10인 포드와 6-3인 칼데론 모두 수비에선 문제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둘을 동시에 코트에 내보내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팀엔 이미 앤써니 파커나 재계약이 유력시 되는 카를로스 델피노와 같은 2번 자리에서 뛸 수 있는 훌륭한 자원들이 있는 마당에 일부러 저 둘의 출전 시간을 위해서 둘을 동시에 뛰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다시 2/3 번 자원이 겹치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다리 골절상으로 올 시즌을 완전히 버리다 시피했던 호헤르 가르보사, 위에 언급했던 카를로스 델피노와 앤써니 파커, 거기에 올 시즌 FA 영입을 해서 잔여 계약이 3년이나 더 남은 제이슨 카포노 그리고 무명에서 일약 스타로 떠 오른 자마리오 문까지 엄청난 중복 자원들이 남아도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토론토는 시즌 중 카포노의 잔여 계약이 부담스럽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적응을 못 했던 델피노와 하부 리그를 전전하던 28살의 신인 자마리오 문이 이렇게까지 잘해 줄 진 팀도 몰랐을 겁니다. 더욱이 가르보사의 다리 골절상으로 팀에선 3번 자원이 필요하기도 했었고요.

현재로선 드래프트 픽 외엔 이들을 가지고 마땅히 트레이드를 실행하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토론토가 데리고 있는 2/3번 정도의 자원은 다른 팀들도 모두 있기 때문에 큰 출혈을 하면서까지 저들을 영입하진 않을 겁니다.

정말 콜라젤로의 골치를 썩게 하는 것은 위에 열거한 2/3번 자원들 중 가장 가치 있는 선수입니다. 다름 아닌 이번에 FA로 풀리는 델피노입니다.

6-8의 키에 205파운드로 다소 빈약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긴 팔과 엄청난 점프력과 괜찮은 점퍼 능력, 무엇 보다도 중장거리 점퍼 일색의 팀 공격에 돌파와 백 도어 플레이에 이은 앨리웊 덩크와 풋백 덩크 등등 팀의 공격 패턴의 다변화와 공수에서 팀의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에너자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탈리아에서 뛰었을 시절 자신은 슛팅 가드부터 파워 포워드까지 모두 소화해 냈다면서, 자신은 같은 아르헨티나 팀의 대표팅 동료인 (둘이 친하지는 않다고 합니다.)마누 지노빌리 보다 더 다재다능하다고 큰 소리르 쳤습니다만 신인 안 쓰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디트로이트의 래리 브라운 감독 덕에 제대로 뛸 시간 조차 받질 못 합니다. 더욱이 NBA에 들어오기 전 무릎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안고 있다가 올 시즌 토론토로 트레이드 되면서 자신이 주장했던 슛팅 가드부터 파워 포워드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을 해냅니다.

뛰어난 6-6의 그리 크지 않은 키이지만 230파운드의 육중한 몸을 가지고 있어 앵간해선 동 포지션 선수와의 몸 싸움엔 밀리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속공 연결 능력과 훌륭한 외곽슛과 볼 핸들링 능력을 가지고 있는 팀의 살림꾼 같은 선수입니다.


저들을 잡긴 잡아야 됩니다만 칼데론과 연 평균 10mil정도의 계약을 하고 나면 사치세 제한선인 68mil(올 시즌 기준)에 근접하게 됩니다. 저 둘을 모두 잡을 경우엔 사치세 제한선을 넘어서 리그에 사치세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비효율의 극치인 셈이죠.


최상의 경우는 역시 벤 왈라스를 영입했고, 팀과의 관계도 껄끄러운 바레장과 카포노+@를 두고 트레이드 하는 것일 겁니다. 클리블랜드로서도 르브론의 뒤를 받쳐줄 득점원이 필욯나 상태이고, 벤 왈라스와 조 스미스를 영입하면서 상대적으로 바레장의 효용성이 떨어졌으니깐요.  토론토로서도 너무 물러 터진 팀의 수비력을 허슬 좋은 바레장 영입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토론토의 문제점이라면 너무 점퍼에 의존하는 공격과 빈약한 수비력을 들 수 있겠습니다. 델피노와 문과 같은 괜찮은 돌파력과 속공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선수들 모두가 젊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전체적으로 모난 선수들이 없는 점을 보면 감독의 기량에 따라서 개선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올 시즌 토론토가 호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감독인 샘 미첼의 능력 보다는 단장인 콜라젤로의 능력이 더 컸다란 느낌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불 성실한 수비와 잦은 부상과 태업을 일삼던 빈스 카터라는 스타와의 싸움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질 않고 싸워 온 그의 깡 만큼은 인정합니다.



[##_1C_##]
Posted by Roomat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시즌동안 토론토 경기를 보면서 랩터스 스윙맨들이 각자의 특성을 살리면서 잘 조화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앤써니 파커, 자마리오 문, 카를로스 델피노, 제이슨 카포노. 감독이 필요한 부분에 맞는 선수를 쏙쏙 집어넣어서 경기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 괜찮아 보였죠. 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돈이군요.ㅎㅎ

    2008.04.25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말 자원들은 좋은데 문제는 돈이군요. 제가 콜란젤로라면 포드를 시장에 내놓고 칼데론을 잡겠지만, 과연 ^^;;

    2008.04.25 23:4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