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Spurs2009.11.16 23:34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스퍼스가 염려했던 것들...


마누 지노빌리의 건강, 팀 던컨의 건강 및 노쇠화, 토니 파커의 유로 리그 후유증, 리처드 제퍼슨의 팀 적응, 이안 마인미의 나가리.

어떻게 하나도 안 거르고 다 들어맞아 버렸네요.-_-;

지노빌리 쉽샹크가 햄스트링으로 나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오클라호마와의 경기에서 팝 할배가 4쿼터에 못 뛰게 했는데, 이거 가지고 또 둘이서 한 판 붙었다고 하는데... 아 아픈 건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쟤 저럴 때마다 정말 정내미 떨어집니다. 그냥 욕이 목구멍까지 치 올라오다가 겨우 겨우 가라 앉히네요.



할배가 토니 파커 - 조진 힐을 동시에 선발로 내보내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합니다. 조진 힐 자신도 슈팅 가드가 더 편하다고 하는군요.뭐 애시당초 포인트 가드로 안 봤었으니 그리 놀라운 사실도 아닙니다만, 이젠 스몰 라인업이 아니라 스머프 라인업을 만들려는 건지...

이건 달라스가 키드 - 바레아를 동시에 내보내는 것과 얘기가 다릅니다.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주득점원들은 죄다 점퍼나 날리는 인간들인데, 포인트 가드가 공간 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제임스 키드입니다. 그러니 탈탈 털려도 골 밑으로 파고 들 수 있는 바레아를 중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만, 파커와 조진 힐을 같이 보낸다니요.
이건 무슨 닥돌이탕을 끓일려는 것도 아니고, 스머프 탕을 끓일려는 건 더더욱 아닐 테고...;;


지노빌리는 좀 징하긴 징하네요. 시즌 시작한지 얼마나 됐고, 평균 몇 분이나 뛰었다고 또 근육통인가요.-_-; 거 봐요. 24분 이상은 뛰게 하지 말아야 된다니깐...-_-;


파커가 없는동안 이겨버리자, 파커를 팔아버리자, 혹은 파커를 밴치에 앉히자란 얘기가 나오는데, 이건 좀...;;

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지노빌리가 30분 이상을 꾸준히 뛰어줄 수 있다면 조진 힐이 선발로 나오더라도 뭐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지노빌리는 몇 경기 뛰더니 저렇게 나가 떨어졌죠. 이제 다음 경기 때부터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욕을 먹더라도 토니 파커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토니 파커가 빠지고, 지노빌리 없는 조진 힐이 할 수 있는 게 뭘까요?  모르죠. 또 한 경기 필 받아서 날라다닐 수도 있고, 혹은 리처드 제퍼슨에게 공 건네주면서 알아서 해, 했더니 정말로 알아서 하면서 어시스트 10개 찍을 수도 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파커와 지노빌리가 동시에 빠지면 공격이 얼마나 답답해지는 지는 지난 시즌에 이미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물론 지금 제퍼슨과의 공존을 전혀 못 하고 있어서 문제입니다만, 솔직히 이건 할배의 문제가 제일 큽니다.

가장 이상적인 건 역시나 파커가 주전으로 30분 뛰고 제퍼슨이 밴치에서 30분 뛰면서 둘이 같이 뛰는 시간은 12분 내외로 줄여서, 같이 뛰는 동안엔 가위 바위 보를 하던 묵찌빠를 하던 간에 그때 그때 서로 공격의 주도권을 나눠 갖고, 지노빌리는 파커가 빠진 18분+6분 내외만 뛰어주면서 가교 역할만 해줘도 배부르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현실은 뭐...;;;


그리고 던컨-맥다이스-블레어 두고서 스몰 라인업 돌리는 건 진짜 뭔지.-_-;


던컨은 정말로 오프 시즌동안 몸도 제대로 안 만들고, 시즌을 하면서 몸 만들려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할배가 그렇게 얘길 했었으니깐요. 12월 말까진 두고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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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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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5021

    지노가 두경기 좀 무리했다고 바로 부상의 조짐이 보였다는점에서 좌절했습니다. 파커도 이젠 매시즌마다 10경기정도는 부상으로 꼬박꼬박 쉬어줄폼이고 제퍼슨이 버닝하고 그걸 벤치에 앉아서 다 봐놓고서도 포포비치나 파커나 변화가 없고;;;

    그냥 전체적으로 시즌초 언론으로부터 받던 기대치에 비해 훨씬 힘겨운 시즌이 될거같습니다.

    2009.11.17 20:16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퍼슨 슛 시도4개는 충격적이네요. 마누의 부상이야. 그렇지만요; 파커 부분은 지금 마틴과 같기 때문에 저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표본이 너무 적어요. 오늘 폴 빠지고 이긴 뉴올리언스는 콜리슨 믿고 폴 트래이드 시켜야하나요; ;;

    2009.11.18 20:11 [ ADDR : EDIT/ DEL : REPLY ]
    • 파커 빠지니 바로 +10점은 찍어주네요.ㅋ
      오늘 경기에선 던컨이 나와서 졌나 봅니다.ㅋㅋㅋㅋ

      2009.11.20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NBA2009.11.14 19:06
세크라멘토 킹스.


마틴이 빠지면서 더 잘 나가고, 조용하던 신인 타이릭 에반스가 날라다니면서 전형적인, 쟤 때문에 못 했어요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게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정말 연결 고리가 있는 것인진 저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경기를 봐도 모를 텐데, 볼 수가 있어야지요.-_-;

다만 마틴과 같이 뛸 때의 타이릭 에반스의 모습은 존내게 위축 되어 있다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전 팀에선 포인트 가드로 뽑았다 하고 토오루님은 쟨 절대로 포인트 가드가 아니라고 하시길레, 키가 6-4 정도 애매해서 슛 쏘는 거 좋아하는데, 키 때문에 포인트 가드를 봐야하는 전형적인 트위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멀쩡하게 6-6이란 표준 슈가의 키를 가지고 있으면서 왠 포인트 가드 드립을 날리는지 모르겠습니다.-_-;

어쨌든 마틴이 빠진 경기를 잠깐 잠깐 봤습니다만, 역시나 생각대로 공을 가지고 있어야만 뭔가를 해도 하는 인간이었고, 시즌 초 부쩍 1:1 비중이 늘어난 마틴과 안 어울릴 법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솔직히 베노는 스퍼스 때부터 느낀 거지만 역시나 완벽하게 포인트 가드로의 전향은 실패 했다고 봅니다. 여전히 포인트 가드라기 보다는 패스 좀 하는 슛팅 가드란 생각이 더 짙습니다. 더욱이 이 인간도 자기가 드리블 치다가 미드레인지에서 슛 쏘는 거 오지게도 좋아하고, 자기가 공을 가지고 있어야 뭔가를 해도 하는 인간이기에 시즌 초의 마틴과 에반스 거기다 베노까지 겹쳐 버리면 겁나 감독 아저씨 골치 좀 썩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에반스를 아예 식스맨으로 돌리고 선발 3번에 카스피를 두는 건 어떨련지 모르겠습니다. 스팟 슛터의 기질이 있는데다가 3점 확률 역시 9/19 입니다. 무엇 보다도 이 인간에게 눈이 가는 것이 6-9의 커다란 키에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발군입니다. 특히 자기를 막고 있던 인간이 잠시만 딴데 정신 팔려도 스리슬쩍 골 밑으로 파고드는 모습을 상당히 자주 보는데, 공 덕후인 저 세 인간들과 어느정도 어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저 세인간들 같이 붙여놔서 어디까지 망가지나 먼저 확인을 해봐야하겠지만요.


사실 마틴이 지난 시즌 때와 같은 움직임만 보여줘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슛 밖엔 할 줄 아는 게 없다, 그러니 팀의 공격의 1옵션 보다는 2옵션에 어울린다란 말이 나올 정도로 공이 없을 때 스크린 받고 요리 조리 피하다가 점퍼 날리는 게 거진 다였던 선수인데, 올 시즌 초부터 유독 1:1이 늘어나면서 뭔가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을 갖게 하더니 이런식으로 문제가 되나요?

이제 골 넣는 맛 좀 본 에반스가 과연 마틴이 돌아왔을 때 예전 처럼 다시 그렇게 주눅든 모습을 보일 리는 없다고 보기에 저 셋이 모이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밀워키 벅스.


브랜든 제닝스가 날라다니고 있다는 얘길 듣고 얼마나 잘 하나 궁금해서, 쟤네 날자로 빼빼로 데이 때 한 덴버와의 경기를 봤습니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존내게 잘 한다였네요. 아이버슨 느낌도 난다란 글을 보고 나서 그러면 안 되지, 하고 봤는데 긴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하지만 확실히 아이버슨 보다는 공의 소유욕이 적었습니다. 골 밑까지 파고 들었다가 패스 한 번 없이 다시 끌고 밖으로 나오는 짓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공격 진형이 자기가 뭘 할 상황이 아니다 싶으면 공격 초에도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을 줄도 아는 모습이었고요.

일단 고졸 선수가 유럽으로 갔고, 그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들이 꽤 있었고, 더욱이 막상 유럽에선 거의 뛰는 것 조차 못 하면서 한참 경기를 뛰면서 성장해야 될 시간을 1년 날렸다란 평도 많았었죠. 그날 뛴 게 1년의 정체기를 가진 후 가진 경기라면 정말 괴물이네요.


그냥 단순하게, 슛, 드리블, 패스 다 됩니다. 스티브 네쉬나, 크리스 폴, 토니 파커와 같은 전형적인 빈 곳으로 찔러주면서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가 아닌, 자기가 발로 뛰면서 수비수를 끌어 모아서 빈 공간을 만들어내는 타잎의 선수입니다. 워낙 빠르고 드리블이 좋다 보니 기본적인 2:2 플레이는 다 가능해 보이고, 슛을 많이 쏘긴 합니다만 얼척이 없는 슛은 거의 보질 못 했네요. 더욱이 백코트진의 핵심이 마이클 레드가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정도 공격의 마무리를 지어줘야 될 필요도 있는 상황이었고요.

거기다 대릭 로즈에게선 느끼지 못 했던 감각적인 패스를 여러개 봤습니다. 볼 핸들링, 패스, 감각 모두 다 승인 거 같네요. 그렇다고 발 빠르기가 딸리나, 그것도 절대로 아니네요. 대릭 로즈를 보고서도 시쿵둥 했었는데, 제닝스는 정말 물건이다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특히 4쿼터 막판에 10점을 넘게 앞서고 있던 경기가, 점점 점수가 좁혀지면서 한 점 차까지 쫓겼을 때, 앞에 있는 빌럽스를 그냥 생까고 3점 두방을 연속으로 날리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립니다. 이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제닝스의 돌파가 부담스러웠던지 빌럽스가 평상시 보다 한두 발 정도 더 떨어져서 수비를 하니 바로 3점 선 근처에서 그대로 슛을 던지는데 그게 두 개다 들어갑니다.


썬더의 수비가 워낙 좋아져서 baskeballt-reference.com에 가서 수비 수치를 보다가 놀랐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벅스가 수비 정ㅋ벅ㅋ스 ㅋ가 되어 있더군요.-_-;

일단 제닝스의 수비는 신인임에도 빌럽스와의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원래 빌럽스가 디트로이트를 떠난 이후 돌파를 즐겨하진 않았습니다만, 거의 돌파를 하는 모습이 기억이 안 날 정도이고, 수비 자세도 경기 내내 자세를 낮추며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워낙 빠른데다가 의외로 스크린 대처 능력도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스크린에 걸린 후에도 쉽게 미스매치를 하는 대신에 빠르게 쫓아가는 쪽을 택하는 모습이었는데, 덕분에 노마크 찬스를 준 모습은 거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의외의 인물이 앤드류 보것이었는데, 거의 머리로 농구를 한다란 이미지가 박힌 선수일 만큼 그렇게 뛰어나질 않은 운동 능력임에도 이 날 블럭을 4 개나 찍어냈는지 모를 정도로 골 밑에서의 존재감이 어마 어마했습니다.

여기에 델피노나 음바무테 같은 원래 수비가 좋은 선수들과 합쳐지는데다가, 확실히 짜임세 있게 돌아가는 수비 로테이션과 맞물려 쉽게 점수를 내 줄 팀이 아니란 게 눈에 보였습니다.

물론 워낙 카멜로 앤써니가 사기스러운 점퍼와 상대방을 등진 상태에서 공을 받은 후 돌아섰다 하면 파울을 얻어낼 정도로 카멜로 앤써니를 제대로 젣어해 줄 선수가 없긴 했습니다만, 전체적인 팀 디펜스 자체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현재 밀워키의 전력을 보나, 하위 7개팀들의 상황을 보나 올 해 밀워키는 주전들의 큰 부상이 있지 않는 한 최소한 플레이 오프에는 진출할 걸로 보이네요.



뱀다리

- 엘튼 브랜드는 저렇게 끝나는 건가요. -_-;
식서스 존내게 당황스러울 듯 한데...;;;

- 킹스가 꼴지 할 거 같다란 말 취소입니다.-_-;

꼴지 할 팀들 동부에 널리고 널렸어요.;;;
뉴저지는 대빈 해리스가 건강하게 돌아 온다면 어능도 치고 올라갈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플옾에 올라갈 가능성은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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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오루

    마틴과 에반스, 베노 아무튼 전 입장곤란입니다. 전 분명 유럽에서 봤던 카스피와 멤피스 대학의 에반스를 보고 평을 한건데 (워싱턴의 브록만도 봤기에 브록만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요;;) 둘 다 너무 잘해주네요;

    제닝스는 유럽가서 팀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제대로 배웠다고 봅니다. 사실 고교때 맥도날드 대회나 여러 캠프에서 보면 좀 이기적인 면도 있는 넓은 시야를 가진 가드였는데, (확실히 마술사 기질 있죠 ㅋ ) NBA에선 완전 날라다니네요; 저도 로즈는 아직도 PG라는 느낌이 없는데, 제닝스는 진짜 천재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왜소한 체격 말고는 현재까진 지적할 점이 없어보입니다.

    2009.11.14 19:1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혹시 슈가 드립, 이거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토오루님이 그러셨다는 게 아니라 드래프트 될 때 언론에서 한 얘길 말씀 드리는 거니 오해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카스피는 그만 우려먹을게요.;;;;; 하여튼 신인 둘 다 정말 잘 뽑은 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킹스 신인은 아주 망한 기억은 별로 없네요. 두비 빼고...;;;

      제닝스는 정말 후덜덜 하더군요.

      2009.11.14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성지순례왔습니다.

    브랜든 제닝스 오늘 대박이네요. ㅎㅎ.

    2009.11.15 2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포인트 가드가 아쉬웠던 팀들은 대박 하나 놓친 거 같습니다.;;

      2009.11.16 01:33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록 여전히 발목이 안좋은 로즈이지만, 일주일 전쯤 로즈와 제닝스가 맞붙었을때 제닝스가 로즈와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었죠. 몇몇은 제닝스가 로즈를 압도했다라고(제가 판타지에 로즈를 데리고 있는 걸 아는 지인이 메신져로 ㅋ) 까지 말할 정도로 말이죠.. 마이티 마우스의 재림이란 표현이 어떨까 합니다 ㅋ

    밀워키 수비의 핵은 역시 썬더의 타보처럼 음바무테겠지요. 비록 결과적으론 털렸지만, 멜로도 참 잘막았고..역시 아프리카의 피는 우월한 것 같습니다 ^3^;;

    킹스는 참..고민 좀 되겠어요..에반스가 2번으로 나오면서 이렇게 잘 풀리니..

    2009.11.16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닝스도 결국엔 레드와 얼마나 서로가 맞춰가냐에 따라서 평이 또 달라질 거 같습니다.

      2009.11.16 01:34 신고 [ ADDR : EDIT/ DEL ]

NBA/Spurs2009.11.12 22:40



저 몸에 한 낙서들을 보면서, 부쩍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갔다란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espn에서 선수들의 낙서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 스퍼스엔 낙서를 한 선수들이 거의 없다는 얘기가 있었죠. 특히 당시에 몸 안 사리고 거친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말릭 로즈는 의외로 모친이 싫어한다란 이유로 낙서를 전혀 안 했었고, 토니 파커나 마누 지노빌리 역시도 낙서를 전혀 안 한 선수들이죠. 팀 던컨 역시도 겉으로 잘 들어나질 않는 등짝 부분과 배 부분에 찔끔한 정도죠.



낙서를 한 선수들, 그러니깐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날라다닌 날이었습니다. 지난 경기 때부터 활활 타오르던 리처드 제퍼슨은 더더욱 타올랐고, 슬슬 제 모습을 찾아가던 맥다이스 역시 이젠 센안토니오 맥다이스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키스 보건스의 의외의 활약. 지난 경기에서 몇몇 눈에 띄는 장면을 보긴 했습니다만 바로 이렇게 치고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그저 그런 선수일 줄 알았었는데, 패스를 할 때나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나 보면 순간적인 판단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거기다 수비 역시도 지노빌리를 제외하면 현재 스퍼스 스윙맨들 중 가장 뛰어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오늘 기록한 블럭과 가로채기 모두 상당히 결정적일 때 나왔죠. 경기가 내내 박빙이었던 만큼 버터비터를 포함한 3점 세 개가 모두 알토란 같았고요.

이제 파커가 돌아 오는 것이 두려운 건 제퍼슨이 아니라 로저 메이슨과 마이클 핀리입니다. 현재 파커가 빠지면서 힐이 주전으로 올라섰고, 힐의 백업 자리로 나오고 있는 것이 로저 메이슨입니다. 그럼 파커가 돌아오게 되면?? 보건스 - 제퍼슨 - 지노빌리가 스윙맨 포지션을 나눠 가져야 됩니다. 결국 떨어질 콩고물도 거의 없습니다. 제퍼슨을 4번으로 쓰는 스몰 라인업을 자주, 오랫동안 돌려주길 바라야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던컨 맥다이스, 그리고 블레어와 보너가 생각 보다 잘해 주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제퍼슨은 지난 경기에 이어서 2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란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0개의 자유투 중 반 밖에 못 집어넣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못 집어 넣은 다섯 개의 자유투 중 두 개는 다시 리바운드로 걷어내서 4점 플레이를 했습니다.ㅋㅋㅋ 3쿼터 치고 나갈 때, 제퍼슨이 돌파로 보너스 원 샷을 얻어냈지만 이를 실패, 하지만 메리언이 잡은 리바운드를 보건스가 강제로 빼앗아서(-_-;) 다시 제퍼슨에게 패스, 제퍼슨 다시 돌파 해서 보너스 원 샷을 또 얻어내는 장면이 오늘 경기의 하이 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보너스 원 샷은 또 실패, 5점 플레이가 될 수 있던 걸 날려먹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자신의 역할이 늘면서 점점 돌파와 슛 모두 좋아지고 있단 느낌입니다. 시즌 초 그렇게 안 들어가던 3점 역시 2/5로 썩 나쁘지 않게 들어갔고요.

달라스랑 붙어서 스몰 포워드 간 대결에서 이렇게 이겨본 게 언젠지 모르겟네요.-_-;


박빙으로 가던 경기가 스퍼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건 3쿼터, 올 시즌 수비를 달고 쏜 3점이 들어간 꼬라지를 못 본 지노빌리가 수비를 달고 3점을 꽂아 넣습니다. 그리고 수비 성공 후 다시 지노빌리가 수비를 달고 3점 성공. 여기에 위에 말씀드린 제퍼슨의 4점 플레이, 그리고 그 전에 있었던 보건스 3점과 기가 막히게 골 밑으로 잘라 들어가서 손 쉬운 골 밑 슛 등등등, 솔직히 스퍼스가 달라스 보다 강해서 치고 나간다라기 보다는 기회를 잘 살렸다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운대도 맞아들어갔고요. 그래서 15점 차를 앞서고 있을 때에도 10점 밑으로 떨어지면 그때부터 밀릴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어영 부영 하다가 4쿼터 중후반대에 4점까지 쫓겨나갔습니다만, 이때 터진 보너의 3점 슛으로 사실상 경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보너는 오늘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줘버렸네요. .(해줘버렸다니... 표현이...-_-;)


블레어의 가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들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의 스퍼스는 슛이 들어가질 않으면 속공을 막기 위해서 무조건 백코트였습니다. 그런데 블레어는 끝까지 공격 리바운드 경합을 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설사 공을 잡질 못 하더라도 공을 밖으로 쳐낸다던가, 상대편이 잡더라도 최대한 어렵게 잡게 하면서 속공 기회 자체를 없애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워낙 팔이 긴데다가 덩치빨로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붙어서 쉽게 쉽게 리바운드를 따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봐도 골 밑에서의 마무리 능력은 정말 좋네요. 그리고 의외로 픽앤롤 움직임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이제 서서시 수비도 좋아지기 시작했고, 패스도 괜찮게 하는 모습입니다. 던컨이 언제 복귀할련진 모르겠습니다만 블레어-맥다이스 조합 나름 괜찮아 보이네요.



로저 메이슨은 나름 애정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데, 점점 상태가 악화 되네요. 자신의 입지는 점점 좁아져 가는데 아무런 성과도 못 내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날린 6개의 삼 점 모두 사실상 노마크 3점이었는데, 그 중 들어간 것이 달랑 하나. 저 중 하나만 더 들어갔어도 오늘 경기 사실상 쉽게 갈 수 있었는데, 고비 때마다 슛이 안 들어가서 결국 4점까지 따라잡히는 빌미를 제공했죠. 핀리사 이젠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란 입장입니다만, 메이슨으로선 계약 마지막 해인데 속 좀 탈 것 같습니다.



 

달라스는 애매하네요. 지난 시즌부터 점프 슛터화 되었단 비난을 받던 조쉬 하워드는 여전히 돌파엔 관심이 없어보이고, 키드 역시 공이 없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굼떠 버리면 할 수 있는  게 없어보입니다. 앞선에 달려가는 자기편 가드에게 던질 각이 시원치 않자 회전을 먹여서 패스를 하는 등의 센스라던가, 골 밑으로 파고 드는 메리언에게 적절하게 찔러주는 패스는 여전히 대단합니다만, 역시나 돌파가 안 되니 저런 모습들이 다네요.



노비는 29점을 넣긴 했습니다만 9/27의 야투륭리 말해주 듯 슛이 더럽게 안 들어갔습니다. 경기 막판 돌파를 늘리면서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는데, 지난 보쉬를 볼 때도 느낀 거지만 그 좋은 돌파력을 두고 왜 자꾸 점퍼만 날리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돌파 하다가 블레어에게 대박으로 블럭 당했지만서도...-_-;


 
달라스의 문제는 고탓을 못 잡은 센터의 문제가 아니라 가드의 문제로 보입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키드의 역할은 어쩔 수 없이 제한되어 있고, 이를 보완하는 역할이 바레아나 테리입니다. 테리는 부족한 득점력을 높여주고 바레아는 정적인 팀의 움직임을 작고 빠른 몸을 이용해 적극적인 돌파로 해소하는 쪽인데...

바레아나 테리가 나오면 수비에 구멍이 그냥 생깁니다. 그렇다고 로스를 집어넣으면 공이 제대로 안 돌고, 공격력이 급하락 하죠.


메리언의 움직임이 피닉스에서 뛸 적 모습과는 거리가 먼 지금, 달라스가 어느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빈 해리스를 판 건 정말로 뻘 짓 중의 뻘 짓이었단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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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난 덧글에 RJ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는 이제 RJ 제8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ㅋ
    정말 이제 토니 파커의 복귀가 기다려지기도 하면서도, 좀 뭐하네요..
    정신 못차리는 죠지 힐을 보면 어여 와야될 것도 같지만..
    이 좋은 분위기가 과연 유지될런지를 생각해보면 말이죠..^3^;;

    2009.11.12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후덜덜 제 8의 전성기라면...;;;
      파커와의 조합은 할배가 무슨 생각이 있겠죠.;;

      2009.11.14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2.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스퍼스 경기에서 스윙맨이 탑에서 치고 들어가 인유어페이스를 갈기는 장면을 보게되다니...흑흑. 다른 무엇보다도 지금의 팀을 보면 로데오트립을 좀더 여유롭게 이겨나갈 힘을 비축하기 시작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말그대로 가용 자원이 훨씬 늘어났죠

    2009.11.13 15:30 [ ADDR : EDIT/ DEL : REPLY ]
    • 제퍼슨 그 덩크 올 시즌 벌써 두 번째.
      작년엔 조진 힐이 저런 덩크 좀 해줬었는데, 역시 키의 압박 때문에 좀 힘들죠.

      2009.11.14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NBA/Spurs2009.11.11 23:01
- 할배와 파커에게 숙제거리를 안겨준 경기였습니다. 제퍼슨은 파커가 빠지자 지붕 뚫고 하이킥의 해리가 집을 비웠을 때의 신애 처럼 온 집안(코트)을 누비고 다녔고, 해리(파커)가 있을 때 주눅 들었던 모습 역시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파커가 빠지자 공의 회전은 상당히 빨랐으며, 보건스 같은 선수들 역시도 상당히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맨날 3-4분 출전 할 때와 어느정도 자기에게 맞는 출전 시간을 얻었을 때의 움직임이 다른 건 당연하지만, 분명 어제 경기에선 그 이상의 것이 있었습니다.

그럼 파커는 트레이드 시키고 조진 힐을 주전 포인트 가드로~, 로 할까요? 솔직히 조진 힐은 어제 돌파 밖에 보이는 게 없었고, 공이 잘 돈 이면엔 시즌 평균 26분 출전 하던 지노빌리가 6분이나 더 긴 32분을 뛰었다는 것을 염두해 둬야 됩니다. 파커가 빠졌기 때문에 지노빌리의 경기 장악력이 더 커졌다는 것 역시 염두해 둬야 되고요. 그럼 파커 짜르고 지노빌리를 주전 포인트 가드로 쓰자~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벌써 잊으셨나요? 이 쉑히 24분 이상은 뛰면 안 됩니다. 솔직히 할배가 슬슬 옛 일 다 까먹고 지노빌리의 출전 시간을 늘리기 시작할가봐 불안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거진 승패가 갈린 경기에서도 지노빌리 끝까지 쓰다가 훅~ 갔었는데...;;;


제퍼슨으 본 모습은 제가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선수였습니다. 물론 이미 시즌 초 몇몇 경기에서 이미 보여준 모습들이기도 하지만요. 이미 넷츠에서의 말년 그리고 벅스에서의 모습은 중거리 점퍼나 난사하던 그 모습이 머릿속에 박혀 있었습니다만, 설사 골로 성공은 시키지 못 하더라도 최소한 자유투는 얻어내는 돌파, 그리고 닥돌 형태의 플레이 속에서도 괜찮은 패스를 계속 뿌려주는 모습 속에서 이제야 대충 어느정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확신이 섰습니다. 파커가 복귀 하면 그냥 벤치로 눌러 앉히고 지노빌리와 같이 뛰게 하면서 코트 위에서, 그리고 출전 시간 때문에 갖는 지노빌리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파커와 던컨이 돌아오면 또 똑 같이 놀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3점 슛이 더 좋은(았던?) 로저 메이슨을 선발로 내세우는 것도 괜찮아 보이고요.



- 맷 보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지난 시즌에도 시즌 초 부진(-_-?)한 모습을 보이다가, 초중반 부터 3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자기 입지를 굳혔죠.(-_-;) 사실 지난 시즌 후반기 때부터로 기억을 하는데, 공을 잡고 그대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돌파 후 골 밑에서 마무리, 혹은 패스를 하던 모습을 간간히 보여줬었는데 어제는 맘 먹고 나왔는지 돌파를 꽤나 하더군요. 뭐 이건 하루 미친 날이었거니 하는데, 정작 중요한 건 던컨이 빠지면서 생길 수 밖에 없었던 하이 포스트에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너무나 훌륭하게 해줬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공이 잘 돈 이유 두 번째가 보너였습니다. 맥다이스에게 이 역할을 바랐습니다만, 할배라서 적응 늦는지 아직 정신 못 차리고 계시죠.



- 지노빌리는 슬슬 앞에 막고 있는 인간이 없을 때 3점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돌파사 시즌 초부터 괜찮게 해오고 있었으니 별 걱정을 안 했었는데 이제 슬슬 3점까지 돌아 올 분위기입니다. 다만 수비수를 앞에 달고 쏘는 3점도 괜찮게 들어갔었는데 올 시즌 이 부분에선 아직 영점이 잡히질 않은 듯한 모습입니다. 물론 전 별로 안 좋아하는 모습입니다만...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다득점을 했다는 점 보다도 30분을 넘게 뛰었다는 게 걸리네요.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나가 떨어지기 전에 갖은 경기 모두 40점 넘게 넣은 경기들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 조진 힐은 꽤 영리해진 모습입니다. 물론 드리블도 많이 괜찮아졌고요. 상대 수비와 미스 매치가 되면 아무 거리낌 없이 파고 들었고, 멋있게 레이 업을 성공 시키는 모습이었죠. 특히나 드디어 돌파 와중에 방향 전환나 변칙적인 스탭을 밟고, 양 손(!) 드리블을 하면서 방향을 속이는 동작들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레이 업을 얹어놓는 손 놀림도 상당한 감각이 필요한 슛들을 여러개 날려줬죠.

물론 아직까지 상대 수비수를 정면에 두고 마음 놓고 드리블을 할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뭔가 돌파에 특화 된 모습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봐도 포인트 가드 아니네요.



- 그리고 맥다이스도 어제 경기에 한 해서 어느정도 적응해 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디트로이트에 있을 때의 그 똑똑한 움직임은 아니었습니다만 전 경기들 처럼 멍 때리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공격은 상당히 좋았습니다만 수비는 정말 개판이었습니다. 솔직히 던컨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120점 밑으로 묶었을까 싶을 정도로 시즌 초 수비는 정말 개판입니다. 솔직히 보쉬와 바르냐니 보면서, 제퍼슨이 막고 있는데도 골 밑으로 파고 들지 않고 외곽으로 나도는 모습 보면서 너네가 그렇지 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실상 어제 토론토의 야투율은 59%가 넘었습니다. 특히 히도는 정말 능구렁이 다 됐더군요. 그 능글 능글 맞은 돌파는 스퍼스 시절엔 구경 못 했던 건데...-_-; (이건 다른 얘긴데 마지막에 히도가 저지른 파울, 그냥 전에 뛰었던 팀 130점 한 번 찍어보라고 한 파울이란 농담이 팬 포럼에 올라와 있더군요.-_-;)


보쉬는 뛰는 거 보면서, 그냥 킹스의 제임스 톰슨 처럼 공이 없을 때 부지런해 지거나 아니면 예전 처럼 하이 포스트에서 공을 잡더라도 돌파 좀 해라, 란 생각이 무지 들었습니다만 답답할 정도로 외곽에서 공 잡고 그 자리에서 마무리 할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간간히 높이의 우위를 가질 때 안으로 파고드는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만 썩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제퍼슨이 막을 때 적극적인 포스트 업으로 골 밑을 팠더라면 제퍼슨에게 수비의 부담과 함께 좀 더 많은 파울을 유도할 수도 있었을 거란 생각입니다만, 그런 쪽으론 관심이 없는 건지...-_-;


벨리넬리는 토론토 가서도 찬밥이군요. 볼 때마다 정말 농구 세련되게 한다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선수인데, 아쉽습니다. 물론 어제 지노빌리 수비는 정말 개판.-_-; 그냥 너무 쉽게 돌파할 길을 열어주더군요.


경기 시작할 때 나온 요점 정리 때도 토론토의 중점 사항은 리바운드란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만 16-5로 발려버린 경기였습니다. 물론 토론토의 필드골 성공률이 56%나 되었기 때문에, 48%를 기록한 스퍼스 보다 상대적으로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을 기회가 더 적었던 건 있습니다만은 1쿼터 주전이 두 명이나 빠지면서 상대가 흔들리기 쉬웠던 경기, 거기다 스퍼스의 초반 야투가 썩 좋지 않았던 것을 철저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었는데, 1쿼터부터 공격 리바운드를 6개나 허용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보쉬와 바르냐니가 같이 뛰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눈엔 데로잔은 망한 지명입니다.-_-;

포지션이 다릅니다만 차라리 타즈 깁슨이 더 낫다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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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니 파커와 리차드 재퍼슨의 호흡이 문제가 되었는데 일단 파커가 빠지고 재퍼슨이 정상이란 것은 확인이 된 경기였군요. 이러면 두 선수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포포할배가 머리를 좀 굴려야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숙제꺼리네요.

    조진 힐에서 ㄴ은 언제 떼어주실건가요? ^^

    마르코 벨리넬리는 후..역시 제가 푸쉬하면 망하는 건가요. 바텀도 부상인데.

    2009.11.12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할배가 다 늙어서 숙제는 무슨 숙제,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지 뭐, 할 것 같습니다.

      조진 힐은 뭐, 당분간 더 지켜봐야죠.ㅋ

      벨리넬리는 저도 참 아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벨리넬리-히도의 조합이라면 리그에서 그렇게 꿀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2009.11.12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2. 하이킥 예를 드시니 이해가 잘 되네요 ㅎㅎㅎ

    2009.11.12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이킥 비유는 정말 대박이네요

    히도는 진짜...스퍼스에서 그 히도 따위랑 비교도 할 수 없는 클래스가 되었지요. 탑에서 돌파할 때는 르브론 제임스보다도 여유롭다능...

    2009.11.12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무슨놈의 돌파를 그렇게 하는지 모를 정도입니다.ㅋㅋㅋ

      2009.11.12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4. 밸리넬리는 진짜 찬밥;; 에효 왜 그러는지


    지노빌리 요즘 컨디션 많이 좋아진듯 하네요. 말슴대로 24분 이상 보내면 위험한 선수이긴 한데 워낙 능력기 뛰어나니;

    파커랑 제퍼슨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일단은 파커없이 2연승이지만, 뭐 표본이 적으니까요. (킹스도 마틴없이 3연승했다가 마틴 매장분위기라;;)

    2009.11.12 16:38 [ ADDR : EDIT/ DEL : REPLY ]
    • 벨리넬리는 뭐 참...;;;

      휴스턴도 먹튀맥-야오 빠져도 잘 한다고 합니다만 한계는 분명히 올 거라고 봅니다.

      타이릭 애반스가 잘 하긴 잘 하더군요.-_-;

      2009.11.12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5. tre43

    룸메님 말씀이 설레발이 됐는지 벨리넬리가 엄청 중용되네요.클리퍼스 전에서 마누같이 전략적 식스맨으로 나와서 22점차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네요.물론 클리퍼스전이라 이야기하기 뭐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랩터스 수비 로테이션이 잘 돌아갔습니다.클블과의 개막전 보는 듯 한 느낌이였어요.나중에 다운받아서 꼭 보시길.

    2009.11.15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NBA/Spurs2009.11.07 22:45



오클라호마 씨티 썬더가 즐겨 구사하는 컬입니다. (이거 컬 컷 맞죠?ㅋㅋㅋ 아 아니면 안 되는데...;;;;)

먼저 듀란트와 셰폴로사가 코트 오른쪽에 몰려 있다가, 듀란트가 순간적으로 코트 왼쪽으로 빠져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듀란트를 막는 상대 프린스는 자연스럽게 듀란트를 따라갈 수 밖에 없게 되고, 결국 코트 왼쪽은 상대적으로 공간이 많이 생깁니다. 결국 셰폴로사는 넓어진 공간을 이용 하이 포스트로 돌아나옵니다. 그리고 셰폴라사를 막던 터커(?)는 바로 제프 그린의 스크린에 걸려서 한 발짝 놓쳐버리죠. 그 사이에 셰폴라사는 점퍼를 성공시킵니다.

재밌는 부분이 더 있는데, 셰폴로사가 슛을 쏠려는 타이밍에 네너드 크리스티치가 끝줄을 타고 골 밑으로 파고 듭니다. 이때 크리스티치를 막고 있던 벤 왈라스는 듀란트에 막혀서 따라가지도 못 합니다. 셰폴로사 자리에 있는 선수가 농구 좀 할 줄 아는 선수라면 크리스티치에게 엘리웊으로 연결하는 패스를 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죠. (백도어 플레이 맞죠?ㅋㅋㅋㅋ 맞아야 되는데... -_-;)


더욱이 이 플레이는 도움 수비를 가기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린을 막고 있던 눈섭 없는 횽이 도움 수비를 가게 되면, 그린은 닥치고 골 밑으로 파고들면서 손 쉬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죠.

오클라호마 씨티 썬더는 저런 패턴을 밥 먹듯이 하며, 맨 처음 시도를 한 사람이 기회를 얻는데 실패를 하면 바로 로우 포스트에 있던 다른 선수가 다시 스크린 받고 뛰쳐 나와서 다시 시도할 수 있을 만큼 같은 패턴의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코트 위 다섯 명 중 네 명이나 됩니다.


전 솔직히 이런 패턴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스퍼스 제퍼슨이 없을 때의 얘기죠. 보웬이 소화 하기엔 공을 받은 방향 그대로 꼿꼿하게 올라가며 슛을 해야 한다란 점, 보웬의 발은 그렇게 빠르질 않다는 점 등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이런 패턴은 제퍼슨에게 상당히 약발이 잘 들을 거 같은 패턴인데 할배는 제퍼슨에겐 이런 패턴을 전혀 안 씁니다. 핀리는 간간히 시도를 하던데 말입니다.

이제 페인트 존을 텅텅 비워놓는 것 뿐만 아니라, 페인트 존에 상대 선수들까지도 강제로 우겨 넣어서 빡빡하게 만들어 놓고 공격을 시작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그나마 제퍼슨이 공을 좀 더 많이 잡을 수 있는 패턴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제퍼슨을 영입할 때 걱정 되던 것이, 리딩이 안 되기 때문에 3점 슛이 안 들어가기 시작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거였고, 그렇기 때문에 보다 유연한 경기 운영이 가능한 카터를 원했던 것입니다.



물론 어제 오늘 진 경기 두 개 다 보면서, 경기는 졌습니다만 제퍼슨의 비중이 조금씩은 더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면 뭔가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중요한 건 제퍼슨을 이용한 패턴은 전무 하다는 것이네요.




올 시즌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을 좀 더 적자면...


킹스와의 경기 이후로 스퍼스가 6 대 0, 10 대 0 이런식으로 경기 중 몰아 붙이면서 뒤지고 있던 점수는 따라잡고, 앞서던 점수는 더더욱 벌리는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핀리 자리에 제퍼슨이 들어가면 좀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했던 수비는 더 헐거워진 느낌입니다. 어제 오늘 경기 모두 한 골 넣고 나면 곧바로 한 골 먹으면서 좀 처럼 따라가질 못 했죠.

올 해 썬더의 경기를 세 경기 봤는데, 솔직히 썬더의 수비가 스퍼스의 수비 보다 훨씬 낫습니다.


할배 왜 자꾸 팀을 꼬꼬마로 만드나요? 맥다이스, 블레어, 래틀리프 다 있는데 계속 핀리나 제퍼슨을 파워 포워드로 쓰는 악수를 쓰고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3점 잘 들어갈 때나 쓰던 전술입니다. 올 시즌 스퍼스의 3점은 기복이 심한 게 아니라, 유독 킹스전에 잘 들어갔을 뿐 그 후론 영 꽝입니다.

특히 지노빌리 이 횽은 왜 이러나요? 뜬금 없는 3점을 어지간히도 날리는데, 기록은 안 봤습니다만 3점 슛 성공률이 20%대일 텐데요. 특히나 이제 막 분위기 잡아갈려고 할 때 왜 그렇게 공격 시간 널널하게 남겨놓고(공격 리바운드 잡은 후 바로 패스 받은 공을 3점 슛으로 날림.-_-;)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커는 오늘 경기에서 발목 삐고 조퇴 했는데, 뭐 그닥 할 말 없습니다. 제퍼슨이 들어 왔다고 스스로 패턴 자체를 바꾸기엔, 할배가 해준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삭님 말씀대로 제퍼슨과 공이나 좀 더 공유했으면 하네요. 사실 어제 경기에서도 3쿼터(?)에만 3점 플레이를 세 개를 성공 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꽤한 것도 파커였습니다. 솔직히 올 해 뛰는 모습 보면 마음에 안 듭니다만 까진 못 하겠어요.


보너는 3점이 안 들어가면서 필요성이 점점...-_-; 솔직히 어처구니 없는 수비가 줄어들고, 나름 자기가 막아야 될 인간에게 잘 들러붙긴 합니다만 수비도 수비지만 3점 안 들어가면 어쩌라고...-_-;


조진 힐은 지난 한 경기 양민 학살 한 후로는 뭐 그대로... 여전히 실책 많고, 파커-지노빌리 다 빠지면 뭘 해야 될 줄 몰라서 픽 앤 롤 한 번 시도 하다가 안 되면 그냥 패스 후 나 몰라라 하며 멀찍이 도망...;;


뭐 시즌이 지나면 좀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실망인 것은 할배가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네요.


예전에 래리 브라운 할배가 디트로이트를 맡게 된다고 했을 때 espn에선 중형 자동차만 몰아보면서, 팀 전력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냈었지만 과연 밴츠를 타게 된 지금 어떤 성적을 낼 지가 궁금하다란 얘길 했었죠.  그해 브라운은 레이커스를 꺽고 팀을 정상에 올립니다. 물론 공수에 있어서 2000년대 가장 강력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말이죠.



팝 할배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마인미 씁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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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5021

    시즌개막전에 리그에서 제일 두껍다는 소리를 듣는 플레이북도 좀 줄인다고 해서 좀 뭔가 변할줄 알았는데 할배고집은 여전히 똥고집;;;;

    던컨, 지노 둘다 옛날 S급 포스를 잃은 지금은 래리할배시절의 디트로이트의 전략, 전술을 많이 참고해야할 필요가있습니다.

    (제퍼슨에게 빈스처럼 혼자서 경기를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점은 포포비치가 팀전술내에서 품어주는걸로 어떻게 해결할줄 알았는데 이건 그냥 방치, 방목 모드 ㅎㄷㄷ)

    2009.11.08 01:23 [ ADDR : EDIT/ DEL : REPLY ]
    • 플레이 북이 두꺼우면 뭔가 좀 다양해야 된다란 생각인데...;;;;

      2009.11.11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2. 선더의 그 부러운 공격이 요즘은 잘 먹히질 않아요. -_-;;

    2009.11.08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보너 중용할 때마다 쉬드 생각이 납니다..봑이 아니라, 샌왕으로 왔어야 했건만..OTL..
    ......길게 보면은 다양한 플레이를 완성해 높고 싶은 생각일 수도 있겠지요. (물론 저도 이번 연패에 크나 큰 한숨을 내셨지만..)

    삭5021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일단 RJ는 결코 1:1 플레이어가 아님을 확인하고 가야겠죠. 그렇지만 지난 몇 시즌동안 주춤했던 RJ를 저처럼 죽어라 슈레기 취급하며 깔 수만은 없다는 것을 지난 경기에서 여러번 느꼈습니다. 일단 지난 경기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4쿼터에 터진 인유어페이스 덩크슛.. 정말 다 죽은 줄 알았던 RJ의 운동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그리고 RJ의 집중력과 노력이 느껴지는 여러번의 고함과 탄식들 ㅋ

    여전히 재능이 있는 선수고, 샌왕은 특유의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있는만큼 이 RJ와의 문제는 시즌 내내 이뤄질 사안같습니다.
    뭐 PO에서만 선방하면 되니까요 ㅋ

    그리고 마누는 비록 박스스코어나 스탯상으로는 별로일 수도 있겠지만, 플레이 자체는 6방의 백신 후유증은 온데 간데없이 훌륭했습니다. 파커의 공백으로 죠지 힐이 후반 선발 PG로 나섰으나, 곧 공황상태에 빠졌었고, 의외로(?) 발빠른 대처로 마누가 후반을 그럭저럭 잘 이끌었죠. 좋은 찬스를 동료들이 많이 잃어서 그렇지, 잘 풀렸음 마누의 10어시도 가능했을만큼 마누의 다양한 능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지 않나 싶습니다.

    마누뿐 아니라, 다이스도 몸이 안좋고, 파커도 일주일 가량 발목으로 빠졌고.. 올해 역시 정규시즌은 또 험난하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선수들이 점차 손발이 맞춰갈때 쯤엔 썩 괜찮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품게 하네요. 사실 저는 올시즌 앞두고 여러 샌왕팬들이 RJ 환영할 때는 뭘알고 좋아해라고 면박을 줬고, 블레어 찬양할땐, 그래도 좋았지만, 그래도 다른 팀 역시 루키들 보면 ㅎㄷㄷ인데 하며 넘어가며.. 여러번 썩~썩을 외쳤고..RJ의 수비 실수들이 나올 때마다 그런 안좋은 예감들이 더욱 확신으로 바뀌어갔었죠. 그런데 지난 경기 RJ의 그 집중력 100%의 모습을 보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좀 기다려보려구요..^3^;;

    2009.11.08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맥다이스 보다 저도 쉬드를 더 원했었습니다. ;
      다양한 플레이를 완성하는 게 아니라 그냥 여태까지 해먹었던 거 계속 우려먹는 거 같습니다. 차라리 이놈 저놈 굴려가면서 뭔가 머릿속으로 이것 저것 굴리다가 진 거라면 모르겠는데, 이겨야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제일 자신 있는 거 하다가 정작 가지고 있는 거 다 못 쓰고, 경기는 경기 대로 지니 짜증이...;;;

      아마 로데오 원정 때 어쩔 수 없이 합숙 기간을 가지고 나면 인간들 끼리 좀 더 친해지고, 샤워장에서 비누도 흘리고 하다 보면 친해지겠지요.-_-;

      2009.11.11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눜ㅋㅋㅋㅋㅋㅋ

    2009.11.11 2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NBA2009.11.04 01:12
- 시즌 3연패를 당하면서, 확실하게 쉬어가는 페이지가 되어가던 킹스의 첫 승리라는 의미 있는 경기였습니다. 특히나 1쿼터부터 11-2로 경기를 시작하면서 결과를 몰랐다면 아마 보다가 말았을 경기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첫 승이라는 의미 만큼 대 역전승을 이끌어냈고, 여태 부진했던 허즈가 지난 스퍼스와의 경기에 이어서 확실하게 자기 모습을 되찾은 아니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고, 계륵 같았던 베노가 다시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거기에 오마르 카스피는 3점슛 세 개를 포함한 15득점에 결정적일 때 리바운드, 블럭, 스틸, 득점 다 해줬습니다. 신인으로서 이런 경기에 이런 활약을 해봤다는 것 자체가 얻은 게 많을 거라고 봅니다.


제가 킹스를 리그 최약체로 꼽은 이유가 가드건 센터건 팀 공격을 이끌 선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마틴의 능력은 득점에 한정지어서 보는 입장이고, 베노는 아직까지 뭘 했는지 기억 조차 없었고요. 신인 에반스는 볼 소유욕이나 슛에 대한 욕심이 생각 보단 적으나 역시나 아직까지 경기 운영을 맡길 만한 모습은 아니었고요. (개인적으로 그래도 희망을 갖는 것이 경기 운영 능력에 한정 지어서 본다면 대릭 로즈와 차이점을 별로 찾질 못 했습니다. 얼마 전 스퍼스와 경기 때 보니 작년 보다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봤고요.)

하지만 오늘 팀이 완전히 말리고 있을 때 허즈가 나와서 팀 득점과 공격 조율, 그리고 수비까지 맡아서 해주면서 한 없이 가라 앉던 팀을 추스려서 다시 일으키는 모습이었습니다. 거기에 1쿼터 말에 베노가 나오면서부터 팀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차근 차근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허즈는 지난 경기에 이어서 이 경기에서도 상대와 몸 싸움을 해가며 골 밑을 파고 들면서 자신의 특기인 양 손 훅샷을 성공 시키는가 하면, 하이 포스트에서 찔러들어가는 패스로 가드들의 골 밑 득점을 도왔습니다. 

특히나 4쿼터 6초(?)를 남기고 2점 뒤지고 있을 때 하이 포스트에서 공을 건네 받아 사선에서 잘라들어가는 베노에게 정확하게 패스, 그리고 베노의 손 쉬운 레이업 슛으로 연장에 돌입하는 장면은 이날 허즈가 보여준 여러 명장면 중 최고였습니다.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 그 좋은 몸과 훅슛을 두고서 왜 외곽에서 맴도나였는데, 지난 경기에서부터 서서히 골 밑으로 파고들더니 이젠 자기 자리를 확실히 찾은 거 같습니다.

베노도 아직까진 하프 코트 오펜스에서는 부족한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돌파에 이은 슛을 여러개 성공 시키면서 자신감을 찾은 모습입니다. 특히나 허즈와의 호흡이 맞아들어가면서 부족했던 지공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카스피 어떻게 된 건가요? 토오루님 어디서 약을 파세요. 점퍼 겁나 잘 쏘는데요.  이 경기에서 3/4의 3점슛 성공률을 보였고 6/9의 필드골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특히나 4쿼터 막판의 블럭, 그리고 1분여를 남기고 랜돌프가 골 밑에서 쏜 슛이 빗나가자 다시 자신이 잡았을 때 강제로 빼앗은 스틸까지 수비에서도 지대한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것이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습니다. 틈이 날 때마다 골 밑으로 파고 들면서 자신의 큰 신장도 이용할 줄 아는 모습이었고요.

가르시아까지 복귀를 하게 된다면 아마 메이슨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 되네요.  이 경기에서도 고작 6분여를 뛰었을 뿐이고, 베노와 에반스가 같이 나올 때도 많았던 만큼 메이슨의 자리는 이제 없습니다.



마틴에 대해선 뭐라고 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연장까지 꽉꽉 채워서 뛰면서 52분 27초 뛰는동안에 27개의 슛을 날렸습니다. 물론 이 중 14개를 성공 시키면서 50%가 넘는 성공률을 기록했고, 올 시즌부터 보이는 1:1 돌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 것까지는 괜찮은데, 공격을 하자 마자 바로 퍼스트 스탭 밟고 점퍼를 던진다거나 페이스 업 상황에서 그대로 수비 달고 3점 갈기는 모습은 잘 들어갔으니 그렇지 안 그랬다면 겁나게 까일 대상이네요.

사실 마틴의 1:1 돌파가 늘어나는 건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팀이 예전 같이 제대로 패스를 날려줄 상황이 아닌 만큼 자기 스스로 풀어나가는 법도 배워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이 경기에선 정도가 좀 심했습니다. 앞으로 허즈와 베노가 마틴을 어떻게 뒷받침 하냐에 따라서, 저런 1:1 플레이가 독이 되느냐 약이 되느냐 갈릴 것 같습니다.

어쨌든 마틴은 성장 중입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자신들 보다 두 배나 많은 20개나 내주고도 이긴 킹스, 장하네요.ㅋㅋㅋ



메이요는 드리블이 좀 더 좋아졌습니다. 돌파를 좀 더 편하게 하는 모습이네요. 작년엔 돌파를 하면 끝까지 뚫질 못 하고 막혀서 플로터로 마무리 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확실히 전체적으로 볼 핸들링이 좋아지다 보니 골 밑 마무리까지 가능하게 됐습니다. 5개이 어시스트가 적어 보일 정도로 전체적인 패스도 상당히 잘 했고요.


가솔은 정말 탐이 날 수 밖에 없는 선수네요. 허즈와의 1:1 포스트 업 대결 참 재밌게 봤습니다. 두 선수 모두 포스트 업에 이은 훅 슛이 능하고, 패스를 비롯한 팀 플레이가 뛰어나단 공통점, 거기에 둘 다 백인이네요.


마이크 콘리 주니어는 확실히 지난 시즌까지 소극적이었던 모습에서 상당히 많이 탈피한 모습이었습니다. 게이는 늘상 볼 때마다 에이스가 될 만한 인간은 아니다 싶은 아쉬움을 남기고...


쓸 말은 많은데, 여전히 손목은 아프고... 잠도 자야 되고....


그냥 허접하게 여기서 마무리 짓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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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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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스피는 저를 자꾸 양치기 소년으로 몰아가네요;; 제가 마카비에서 카스피만 4년 넘게 봤는데;; 이럴리가 없는데;; 하면서도 참 흐믓합니다.

    베노-하즈는 승리의 주역이었죠. 특히 하즈 패스 플레이 최고였습니다. 블록도 대단했고요. 베노는 공격 좀 해도 좋으니 이렇게 자신감있게 했으면 좋겠네요.

    당장 에반스보단 베노가 좋구나 하고 느낀 경기였습니다.

    2009.11.06 00:03 [ ADDR : EDIT/ DEL : REPLY ]
    • 골 밑에 탄탄한 놈 하나 더 박아 두면 좋겠는데, 허즈 혼자서 다 책임져야 되는 상황이 좀 아쉽네요.

      2009.11.07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2. 킹스에 가면 빅맨들이 하이 포스트 패싱게임에 눈을 뜨는군요.

    제프 그린이랑 이바카 멀린스 등등 단체로 연수 좀 보내야겠어요,.

    2009.11.08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허즈는 지난 시즌에도 어쭈, 패스 좀 하네 싶었었는데 저 경기에선 정말 허즈신이었습니다. 정말 과소 평가 받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009.11.11 23:06 신고 [ ADDR : EDIT/ DEL ]

NBA/Spurs2009.11.03 20:42
제퍼슨은 이적 후 세 번째 경기만에 두 자리 수 득점을 하였고, 파커는 점점 컨디션을 되 찾아가는 경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퍼스가 압도한 경기였고 싱거운(-_-;) 경기였습니다만 양 팀다 나름 눈 여겨 볼 만한 점들이 몇 가지 있는 경기였습니다.


- 리처드 제퍼슨이 21점을 찍으면서 분전한 경기였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3점 두 방이 터졌고, 다득점을 해주면서 어느정도 분위기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인 거, 가 아닙니다. 아 놔... 파커와 붙여 놓는 거는 여전히 문제거리였습니다. 파커가 공을 몰고 가면 제퍼슨은 그냥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측면으로 빠져서 그냥 멍 때리고 있습니다. 바지에 주머니라도 있으면 짝다리 짓고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고 있어도 이상할 것 없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던컨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이 넓게 퍼지고, 던컨이 중앙에서 파커의 스크린을 걸어주면서 시작되는 플레이는 이미 닳고 닳을 정도로 오랫동안 써먹어 온 전술이고, 할배가 3점 잘 쏘는 센터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퍼슨은 보웬이 아니고, 딱히 공격에서 보웬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 그 비싼 돈을 지불한 것은 아닐 텐데, 여전히 하이 포스트에서 파커의 일방적인 경기 운영에 나머지 선수들이 휘둘리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리처드 제퍼슨도 자기 역할을 찾아야겠다 싶은지 혼자서 드리블 치고 풀업을 던지고, 닥돌 하면서 자유투를 얻어가면서 점수를 쌓아갔지, 지노빌리를 제외하면 그닥 제퍼슨을 살려주는 모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계속 이렇게 가면 근야 제퍼슨을 내리고 지노비릴와 같이 뛰게 해야 됩니다.


- 돌파 후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파커는 이제 서서히 자기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한참 좋을 때의 모습은 나타나질 않고 있습니다. 득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시야가 많이 좁아진 모습입니다. 특히나 킥 아웃 패스가 양쪽 측면으로만 나가지 아크 정면 쪽으로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나 미드 포스트까지 수비수들을 충분히 끌어 모았다 싶으면 아크 정면에 있는 선수들에게 빼줘도 기다리고 있던 선수드링 슛 쏘기에 무난할 것 같은 때에도 그냥 닥치고 더 깊이 들어가서 플레이를 빡빡하게 만듭니다.

덩컨과의 2:2 플레이 땐 정말 가볍게 가볍게 농구한다란 생각이 들게 하는데, 그 후엔 너무 혼자서 할려는 모습이 강합니다. 하긴 데뷔 이후 돌파가 가능한 3번과 뛰어 본 적이 없으니 전혀 이해 못 할 일도 아니긴 합니다만, 확실히 제퍼슨 타잎의 포워드에 대한 적응력은 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할배도 제퍼슨 타잎의 포워드와 뛴 적이 없네요. 션 엘리엇은 이미 무릎이 아작 난 후에나 같이 뛰었었고... 03-04 시즌 전까진 사실상 덩컨-로빈슨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경기 운영을 했지, 전체적인 선수들을 살리는 경기 운영은 우승 후부터였죠.)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제퍼슨도 공이 없을 때에도 부지런히 뛰어 다녀야겠습니다만 파커도 뭔가 깨달아야 될 것이 많아 보입니다. ( 썬더의 경기를 보면 듀란트는 공이 없을 때에도 골 바깥 쪽에서 안 쪽으로, 다시 안 쪽에서 바깥 쪽으로 계속 움직이고 그 사이 사이 스크린이 계속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컷 인과 컬 컷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제퍼슨 같이 발도 빠르고 중거리 점퍼도 나름 쏠 줄 아는 선수라면 꽤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지노빌리는 점퍼는 아직 감을 못 잡은 것 같습니다만 돌파와 마무리는 나름 괜찮게 하고 있습니다. 지노빌리가 뛰는 것을 벌써 6년이나 봐왔습니다만, 볼 때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패스를 몇 번이나 보는데 이런 감각 만은 파커가 보고 배운 게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이날 지노빌리는 사람 두 번 놀라게 했습니다. 처음에 들어설 때 반삭한 지노빌리(-_-;), 그리고 박쥐 때려잡고 엄지손 치켜 올리는 지노빌리.-_-;;;; 동물 보호 단체에서 가만 있나 몰라요.


- 던컨은 놀자판이었고...

- 블레어도 힘쓰자판이었고...

- 이날 감기 증상으로 맥다이스가 결장을 해서 래틀리프가 20분 중반대의 출전 시간을 얻었습니다. 안타까운 건 마인미는 감기로 결장할 맥다이스를 끝까지 12인 로스터에 끼어넣는 할배 덕분에 여전히 12인 로스터에 들질 못 했고, 결국 래틀리프가 오랜 시간을 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너무 잘 해 줬다는 겁니다. 물론 예전부터 공격 능력은 영에 수렴하는 할배였습니다만 골 밑에서의 존재감은 아직까지도 남아 있네요. 이날 네 개의 블럭을 찍어 내렸는데, 특히나 경기 종료와 함께 울분의 덩크를 날리던 허즈의 슛을 끝까지 찍어내버리네요.-_-;   존내게 멋졌습니다. -_-)b


- 조진 힐은 널널한 분위기여서 그런지 슛이 다 들어가더군요. 드리블은 지난 시즌 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게 보였고, 덕분에 돌파를 좀 더 수월하게 하는데, 역시나 운동 능력 만큼은 정말 대단한 인간이네요. 제가 원하는 게 포인트 가드가 못 될 거면 피닉스 선즈의 발보사 같은 역할이라도 해달라는 거였는데, 어느 정도 제가 바라던 모습 대로 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경기 운영과는 거리가 머네요.





킹스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마틴, 허즈, 그리고 카스피였습니다.


- 워낙 안드로메다로 가는 경기였기에 힘이 빠질 만도 한 경기였는데 마틴은 머리 모양 대로 범생이 처럼 자기 할 일을 꾿꾿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예전엔 모션 오펜스의 혜택을 받으면서 공이 없을 때 요리 조리 스크린 받으며 피해 다니다가 공 받고 점퍼 쏘는 공격을 자주 했었는데, 이젠 팀 사정에 적응하는 거 같습니다. 토오루님은 가장 효율적인 선수가 가장 비효율적인 선수로 변모해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봤을 땐 한 단계 더 성장해 가는 느낌입니다.

예전엔 자주 보지 못 했던 1:1에서 빠른 퍼스트 스탭을 받고 돌파를 하는 모습이나 기브 앤 고 같은 적극적으로 골 밑으로 파고 들려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어느정도 리처드 해밀턴 스타일에 갇혀 있던 선수라고 생각을 하고, 팀의 주 공격원이기 보다는 그 뒤를 받쳐주는 게 더 어울린다란 평가를 자주 봤었는데, 올 시즌 지나고 나면 다른 모습의 마틴을 볼 수도 있잖을까 싶습니다.


- 처음 썬더와의 경기를 봤을 때의 실망감을 충분히 묻어둘 만한 활약을 펼쳐 준 허즈였습니다. 특히나 대부분의 득점이 풋백과 골 밑 슛이었을 정도로 3점이나 쏴대던 모습은 오간 데 없이 철철하게 골 밑을 거칠게 파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팀에 골 밑을 탄탄하게 지켜 줄 선수가 있다면 허즈의 다재 다능함은 빛을 발하겠습니다만, 현재는 허즈가 골 밑을 탄탄하게 지켜 줘야 될 상황이죠. 새로 영입한 션 메이 역시도 밖으로 나도는 스타일이니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션 메이는 몸을 사리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오마르 카스피는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어느정도 자기 역할에 적응한 듯한 모습입니다. 더욱이 점퍼가 불안하단 얘길 듣던 인간이 쉽잖은 점퍼를 차근 차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물론 페르난데즈 같은 탄력적인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만 6-9라는 높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원래 돌파도 잘 하는 인간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봅니다.


- 제임스 톰슨은 작년의 공 없을 때의 움직임과 피딩 능력을 많이 잃은 듯 합니다. 대신 좀 더 적극적으로 골 밑에서 비빌려고 하고, 골 밑에서 여러가지 기술을 써볼려고 애 쓰는 게 보이는데 실상 큰 소득이 없습니다. 워낙 골 밑에서 지켜 줄 선수가 없이 비슷한 성향의 선수들 (허즈-메이)과 같이 뛰다 보니 뭔가 변화를 꽤할려는 거 같은데, 이것이 자신의 장점은 잃고 단점을 부각 시키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솔직히 데스몬드 메이슨은 왜 쓰는지 모르겠네요.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안 되던데... 차라리 카스피와 돈테 그린을 쓰는 쪽이 낫잖을까 싶은데...

 
- 베노는 정말 하프 코트에선 할 수 있는 게 슛 밖에 없군요.-_-; 원래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던 선수인데, 그 총명함은 다 어디 가고... -_-;


Posted by Roo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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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napapa

    파커의 저딴 플레이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젠 체념해야죠^^;
    포인트 가드란 놈이 볼한번 제대로 안돌리고 공몰고 가다가 던컨이 스크린만 쳐주만 주구장창 점퍼를 쏴대던 모습이 도대체 몇번인지 모릅니다.
    그때마다 쌍욕을 외쳐댔었죠ㅎㅎ

    팀이 많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좀 여유있는 플레이도 할법한데 지 공격밖에 못봐요ㅋ슛감도 찾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는 건지 아님 전혀 시야가 안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자의 경우라면 좀 더 지켜봐야 겠고 후자라면 그냥 ㅈㅈ 쳐야죠..ㅠㅠ


    요즘 채닝 프라이 하는거 보면 부러워서 신물이 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게 내쉬니깐 저렇게 살려주지 파커랑 같이 뛰면 저정도 성적 절~대 안나오죠.

    매버릭스, 선즈 볼때마다 위대한 포인트 가드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다시금 깨닳네요.
    내쉬는 뭐....저런 포인트 가드가 또 나올까 싶습니다.
    시야 드리블 패싱 경기운영 역사상 최고의 슛터중 하나 ...수비만 빼면 완벽하네요ㅎㅎ
    오닐 나가자 마자 다시 MVP 모드네요ㅋ(오닐은 진짜 계륵 다된듯...캡스 경기 보면서 느낀 거지만 안뛰어 주는게 팀에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이만 줄여야 겠네요ㅋ 댓글이 쓸데없이 길어져서ㅎㅎ

    p.s 아 그리고 저번에 말씀하신 초대장 부탁드릴게요
    염치없지만 thereislove@hanmail.net 로 보내주십시오^^

    2009.11.03 23:30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실 픽앤롤을 시도하다가 상대 가드가 한 발 뒤로 물러서면 파커 역시도 던컨의 스크린을 받고 뒤로 물러서서 점퍼를 날리는 건 어디까지나 패턴입니다. 이거 가지고 뭐라 그러긴 좀 힘들 거 같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이게 파커의 성장에 열쇠였는데요.

    올 시즌 달라스 경기를 못 봐서 뭐라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만 전 키드와 대빈 해리스를 서로 맞바꾼 건 달라스의 커다란 뻘 짓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_-; 돌파가 안 되는 포인트 가드는 선발 가드로서 수명이 다했다는 쪽이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파커도 보너를 데리고 보너 20점 넘게 찍게 해준 경기 여러개입니다. 선즈의 경기를 못 봐서 패턴이 어떻데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레와의 2:2 픽앤롤을 응용한 픽앤 팝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그거라면 파커와 해도 별반 다를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던컨과 익힌 2:2 플레이는 곧잘한다고 생각합니다.

    네쉬는 뭐 두말 하면 입 아프죠. 정말 수비 빼고는 인성까지 좋은 선수니...

    그리고 초대장 보내 드렸습니다. 거기 규정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운로드 대비 업로드 (ratio) 0.5이상은 항상 지키셔야 됩니다.
    토렌트 사용은 하실 줄 아시리라 믿습니다.ㅋ 각 게시물에 들어가시면 토렌트 프로그램 링크 걸어놓은 거 있으니 그거 받으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2009.11.04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테오 래틀리프는 필라델피아(맞나? -_-;;) 시절 이후로 한 번도 경기 못 봤는데.. 그 블록은 여전한가 보네요. 아직 스퍼스 경기 이번 시즌 하나도 못 봤어요 ^^;; 언제쯤 볼 수 있을런지..

    2009.11.04 01:49 [ ADDR : EDIT/ DEL : REPLY ]
    • 수비 잘 하더라고요. 강팀을 만나선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ㅋ
      바쁘신가봐요.

      2009.11.07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4. 베노의 볼 없을때 움직임은 역시 밀러가 있어야 빛이 났었는데, 멤피스전 하즈가 그 역할 해줘버리니 베노 살아나네요. 둘은 공생해야 하는 관계 같습니다. 마틴은 뭐 디바치고 밀러고 필요없이 이번 시즌 30+ 찍을 기세네요;; FG이 불만이긴 하지만 킹스라는 팀 사정 생각하면 참 대단하긴 합니다. 요즘엔 로이보다 훨씬 잘하는거 같아요. 오히려 로이가 리그의 비 효율적인 선수가 되어가는듯;; 포틀같은 팀에서 뭐 그리 슛을 많이 던져대는지 ;;

    2009.11.06 00:07 [ ADDR : EDIT/ DEL : REPLY ]
  5. 삭5021

    프린스, 바텀, 카스피 다들 스퍼스가 관심가졌던 장신 3번들;;;;;

    2009.11.06 23:35 [ ADDR : EDIT/ DEL : REPLY ]

NBA/Spurs2009.10.31 20:58
스퍼스의 호넷츠와 불스의 경기를 보고서 느낀 점들...

파커와 제퍼슨은 상극이다.

호넷츠와의 경기 초 때부터 파커가 제퍼슨에게 3점을 쏠 기회를 만들어 줬으나 제퍼슨은 번번히 슛이 빗나가고, 결국엔 파커는 아예 제퍼슨에게 눈길 조차 안 줍니다. 이렇게 되니 제퍼슨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을 잡을 수 있는 기회 조차 잡질 못 합니다.

파커와 제퍼슨의 속공 조합도 기대를 했던 부분인데, 자기 혼자 공 몰고 가서 자기 혼자 서커스 슛 날리는데 익숙한 파커는 같이 달려가고 있는 제퍼슨에게 패스를 할 타이밍을 제대로 못 잡는 모습이 불스에서 한 번 보이네요. 3점 라인 언저리에서 패스를 해줘야 그대로 한발, 두발 뛰고 바로 슛을 올라갈 수 있는데 너무 늦게 줘서 그냥 골 밑만 상대 수비수들과 엉켜서 뒤죽 박죽인 상황을 만들어버리네요.


여기서 지노빌리와 파커의 차이가 보이네요.
확실히 제퍼슨은 파커 보다는 지노빌리와 어울려 보입니다. 미쳐 예상치 못 한 타이밍에 제퍼슨에게 패스를 해서 속공으로 연결 시켜 주고, 3점 역시 되다 보니 제퍼슨의 돌파 후 받아먹기도 가능해 보이고, 무엇 보다도 전체적인 경기의 운영 능력, 시야가 모두 지노빌리가 훨씬 위입니다. 문제는 제퍼슨의 공 없을 때 움직임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이고, 공이 있을 때만 신이 나 보인다는 거...  운동 능력이 뛰어난 3번을 원한 건 스퍼스 특유의 정형화 된 2:2 경기 운영 속에 우리도 백도어 컷 한 번 들어가서 멋있게 앨리웁 한 번 구경해 보자였는데... 그런 게 안 보이네요.


그럼 파커만 죽일 놈이냐? 그건 또 아니네요.
물론 현재 파커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돌파를 하긴 하는데 마무리가 좋질 않네요. 왕왕 지난 시즌 같았으면 놓치지 않았을 동료의 움직임도 놓치는 모습이 보이고... 그리고 무엇 보다도 제퍼슨이 측면 3점 선 밖으로 나가서 기다리고 있더라도 수비가 달라붙질 않고 상당 부분 떨어져서 페인트 존 안을 압박을 해버리니, 파커가 돌파할 공간이 상당히 죽어버리네요.

뭐 좀 더 시간을 두고 보고, 이런 저런 실험들을 해봐야겠지만서도 해결책이 안 나오면 메이슨이나 지노빌리를 주전으로 올리고, 제퍼슨을 백업으로 돌리는 방법도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불스와의 경기 때 파커, 던컨 빠져 나가니깐 특유의 닥돌로 최소한 자유투라도 얻어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밀워키 때 뛰는 모습은 상당히 소극적이고 점퍼 위주의 경기를 펼칠 때와는 달리 스퍼스에 가서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돌파를 하고, 의외로 떠먹여 주는 패스도 잘 하더군요.

핀리 - 메이슨을 주전으로 돌리고 지노빌리 - 제퍼슨을 짝으로 만들어줘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맥다이스는 뭐 아직까진 그렇게 눈에 띄는 모습이 없습니다. 왕왕 괜찮은 패스를 보여주곤 있습니다만 공수에서 그다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 하네요. 특히나 블레어 때문에 출전 시간도 상당히 깍이고 있고... 뭐 그래도 슬슬 적응하고 나면 괜찮아 지리라 믿습니다. (채닝 프라이는 날라다닌 거 같더군요.-_-;)



블레어는.. 솔직히 몸 싸움음 말릭 로즈 이상이네요.

호넷츠와의 경기 때 암스트롱이 자리 잡고 수비 리바운드를 할려고 하는데, 그냥 몸으로 밀어내버리는데 암스트롱이 찍 소리도 못 내고 그냥 밀러버리는 거나, 시카고와의 경기 때 토마스와 깁슨(?) 두 명이 있는데 두 명을 혼자 감당하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대단하네요. 특히나 블레어와의 힘에 눌려서 공이 떨어지는데도 뛰는 것 조차 못 하더군요.-_-;

거기에 피츠버그 때 경기를 봤을 때도 느낀, 골 밑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상당히 좋네요. 제퍼슨이 돌파를 하면서 비어 있던 블레어에게 패스를 했는데 정말 끊기는 동작이 하나도 없이 자연스럽게 손이 올라가면서 제자리에서 레이업으로 마무리를 짓는데, 무려 골 밑에서 와이드 오픈 찬스를 빽차로 마무리 하던 오베르토가 생각나더군요.-_-;

하지만 수비는 좀...-_-;

3초 룰 위반이라던가, 포스트 업 수비 때 너무나 자연스럽게 상대가 자길 감아 돌면서 레이 업을 올리는데 아무런 저지도 못 하고,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에게 정신이 팔려서 자기가 막아야 될 선수가 뭐 하는지도 모르고...



핀리는 여전히 수비가 아쉽네요. 특히나 자기가 맡고 있는 수비수가 도망 갈 때 한 발 늦게 쫓아가서 스크린에 걸려서 허우적 거리는 건 여전합니다. 하지만 다른 데 정신 팔려서 자기가 막아야 될 인간이 어디서 뭐 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모습은 없더군요. 보웬이 떠나면서 3점 슛터가 부족해진 지금 중용될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맷 보너.


닥치고 써야 됩니다. 헤이즐립이 치고 올라가질 못 하는 이상은 그냥 써야 됩니다. 시카고와의 경기 때 3점 21개 던져서 4개 들어갔습니다. 보너라도 없으면 정말 페인트 존만 빡빡해지고 이거 해결 못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보너 머리는 좋습니다. 몸이 굼떠서 그렇지...  특히 올 해는 유독 공 잡고 바로 돌파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자기 자신이 뭔가 변화를 줄려는 거 같습니다. 뭐 솔직히 마인미와 헤이즐립 뛰는 걸 보고 싶습니다만 현재까진 쟤네들에게 자리는 없는 거 같습니다.-_-;



로저 메이슨.

전반기 때가 뽀록이었는지, 후반기 때부터 지금까지 슬럼프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제퍼슨까지 들어가서 뛸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 되는데, 슛까지 안 들어가네요.


조진 힐.


여전히 리딩 가드로서의 점수는 0점 밖에 못 주겠습니다만, 드리블은 상당히 좋아졌더군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뭔가 희망이 보이네요. 사실 4학년까지 마치고 온 인간인지라 많은 성장을 바랄 순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뭐 어쨌든 측면을 파고 들 때 그나마 이제 좀 손에 붙는 공을 보니 "진"자에 들어가 있는 니은 받침은 올 해 안으로 빼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ㅋ


사실 호넷츠와의 경기 때 워낙 크게 이기고 있길레, 후반엔 마인미 얼굴 좀 볼 수 있을까 싶었었는데 할배는 12인 로스터 안에 끼어주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올 시즌에도 얼굴 볼려면 시간 좀 걸릴 거 같습니다. 팀 옵션을 쓸까 싶은 의문이 스믈 스믈 드네요.


할배는 여전히 스몰 라인업 좋아하네요. 시카고와의 경기 막판 때 조진 힐 - 지노빌리 - 핀리 - 제퍼슨 - 던컨을 쓰는데, 나름 공도 잘 돌고 던컨이 골 밑을 잡고 빼줄 곳도 많긴 하는데 결정적으로 슛이 안 들어가네요.-_-;





던컨은 무릎 보호대를 하고 나와서 좀 보기에 불안 합니다만 뭐 알아서 조절하겠죠. 호넷츠와의 경기 땐 그냥 방관자 입장에서 뛰더니, 불스와의 경기 땐 똥줄 탔는지 겁나 열심히 뛰더군요. 자신이 포스트에 서서 관제소 역할도 해주고, 노아를 몇 번이나 바보로 만드는 포스트 업 기술도 보여주고...

할배는 던컨이 시즌이 시작할 때도 여전히 몸을 다 안 만든 상태이길 바란다고 했는데, 제가 봤을 땐 벌써 다 만든 거 같네요. 움직임이 지난 시즌 시작했을 때와 같네요. 수비수 앞에 두고 45도에서 점퍼 날릴 때 느낌까지요.




어쩌면 올 시즌 스퍼스는 최근 몇 년동안 사라졌던 시즌 초 반은 약간 부진한 모습을 재현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중심이 되는 선수들의 이동이 있었고, 새로 들어 온 선수들도 많기에 손발이 맞을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냥 로데오 원정 한 번 갔다 오면 어느정도 팀으로서의 안정을 찾지 않을까 싶네요.
Posted by Roo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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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nobili

    불래어, 조지힐에 대한 평가가 저랑 비슷하시네요.
    맷보너는 계륵이군요 공격에선 필요한데 수비에서 그만큼 탈탈 털리니...
    시카고 경기에선 불스의 패스웍에 스퍼스 수비 로테이션이 못따라가는 느낌이더군요
    공격은 뭐 던컨외에 전부 삽든상태라 어쩔수 없었고요
    파커는 역시 오프시즌에 못쉬고 프랑스에서 뛴게 결국 컨디션난조로 이어진듯 하고
    지노빌리는 센스는 여전한데 슛감이 영 안올라오네요
    제퍼슨은 아직 평가를 못내리겠습니다.
    일단 공격은 제쳐두더라고 수비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리바운드에 좀 도움이 될줄 알았건만...

    2009.10.31 23:52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차피 지노빌리에게 원하는 건 경기 운영이었기 때문에 슛감은 별로 개의치 않는 쪽입니다.

      제퍼슨의 수비 부진도 역시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을 못 해서라는 쪽이고, 솔직히 애시당초 상대방을 꽁꽁 묶을 정도의 수비수란 생각은 안 가졌기 때문에 수비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최소한 핀리 보다 나으니깐요.-_-;

      2009.11.01 20:11 신고 [ ADDR : EDIT/ DEL ]
  2. mate

    마힌미의 옵션은 행사하지 않을거라 합니다-_-; 에이전트에게 확인 받은 이야기라고 하네요.
    http://www.48minutesofhell.com/2009/10/29/spurs-will-not-pick-up-option-on-ian-mahinmi/
    해슬립이나 맥다이스의 계약이 아직 남아있고 내년엔 스플리터가 올수도 있다고 하니 얘를 쓸 필요를 별로 못느끼는듯 합니다. 보너와 재계약 할수도 있고 말이죠-_-

    2009.11.01 04:14 [ ADDR : EDIT/ DEL : REPLY ]
    • -_-;
      왠 날벼락이랍니까. 팬 포럼에 한동안 안 들렸더니 저런 소식이 있었군요.-_-; 오늘 래틀리프 24분 돌렸던데, 맥다이스는 감기로 뛰지도 않고... 아 놔...;;

      2009.11.01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3. Lunapapa

    제퍼슨에 대한 평가는 시즌 중반 이후부터라 생각이 됩니다.

    롤플레이어들 보다 올스타급 선수들이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 더 길다고 생각해요.

    클블의 오닐이나 LA의 아테스트,셀틱스의 쉬드만 봐도 알수 있죠.

    아마도 전팀에선 1,2옵션 이었던 애들이 새로운 팀에선 적은 롤밖에 부여받지 못하니 적응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차차 나아질거라 확신하기 때문에 별로 걱정은 안되요ㅎㅎ

    물론, 특급 포인트 가드가 있는 팀들은 제외하구요.(내쉬와 함께하는 채닝프라이나 키드와 함께하는 매리언을 벌써 날라다니더군요)아시다시피 파커가 절대 저들 급은 아니지 않습니다까ㅋ



    사실 공격이야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지켜볼 문제라 생각하지만 저도 Ginobili님 의견처럼 수비가 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하이라이트로밖에 못봤지만 브래드 밀러가 페이스 업하는데 뻥뻥 뚫리더군요..ㅜㅜ

    그래도 흐뭇했던 것은 던컨이 맘만 먹고 에이스놀이 하니깐 언터쳐블이었다는 것과 블레어가 리얼은 리얼이었다는 것입니다ㅎㅎ

    짐승 같은 놈이 리바운드 낚아 챌때 보면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지네요.


    P.S 룸메님은 경기 어디서 다운받아 보시나요?ㅋ 저희 같은 범인들이 자주 애용하던 NBA view에선 더이상 자료를 올리지 않겠다더군요..ㅠㅠ
    좋은 싸이트 있으면 하나 가르쳐 주십시오.

    2009.11.01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두 토렌트 사이트들입니다. 토렌트를 설치 하시고 받으시면 됩니다.

      http://bt.davka.info/ <-- 회원 가입 안 하셔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www.sport-scene.net <-- 자료는 가장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인데, 회원 가입을 해야 됩니다. 필요하시면 초대장 보내드릴 테네 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http://sportbit.org/ <-- 자료는 괜찮게 올라오는 편인데 역시 회원 가입을 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선 초대장이 필요한데, 현재 저한테 초대장이 있는 상태인지 확인을 못 하겠네요.

      2009.11.01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4. 리차드 제퍼슨의 벅스 시절은 못봤지만, 네츠 시절 초창기에는 볼 없는 움직임이 좋고 커터로서 꽤 쓸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네츠시절 후반기에 주로 볼들고 플레이하는 모습이 많아졌었는데 그런 플레이 스타일이 아직 스퍼스에 적응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파커는 지난 오프 시즌에 무리했죠. 유로바스켓 최종예선도 치뤘고, 유로바스켓 본선까지 나갔으니 컨디션 난조일 만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샬럿의 보리스 디아우도 아직 컨디션을 못찾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오프시즌 국대차출의 딜레마..

    2009.11.01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퍼슨은 돌파할 때 보니깐 순발력은 아직 죽지 않았더군요. 일단 파커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역시나 공이 없을 때 멍때리지 말고 빨빨나게 뛰어다녀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로선 측면에서 공간을 넓힌다란 의미는 없는 거 같습니다.

      2009.11.01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5. 리차드 제퍼슨의 밀워키 입단과정과 밀워키 시절 모습들이 눈에 박혀서 이번 입단 과정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하는거 보니..후..그래도 위에 리플에 달린 의견처럼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지켜봐야겠죠..

    로저 메이슨의 경우에는 역시 실력을 논하기에 앞서 줄어든 입지가 문제겠지요. 출전시간이 너무 적으니까요.. 그래도 쿨하고 똑똑하고, 충성심 강한 메이슨이 엊그제 인터뷰로 "팀의 현재 상황을 알고 있어서 전혀 불만이 없다. 우리팀엔 다른팀에 가면 주전을 볼 수 있는 Wing(스윙맨)이 6명이나 되니깐" ㅎㅎ

    2009.11.02 14:18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랫만이십니다.

      리처드 제퍼슨은 밀워키로 갔을 때나 밀워키에서 다시 스퍼스로 옮길 때나 사실상 짐을 덜어버리는 형식이었기에 저도 별로 달갑진 않았습니다만 생각 보단 몸 상태가 괜찮은 거 같습니다. 문제는 팀의 적응이지 기량 자체는 아닌 거 같습니다.

      로저 메이슨은 경기 중 할배가 불러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해주는 거 보니 역시나 짧지만 자기 역할을 완전히 잃은 거 같진 않더군요.

      2009.11.03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6. 삭5021

    제퍼슨은 키드가 떠먹여주던 네츠시절과 자기가 원할때 언제든지 공을 만질수있던 밀워키시절을 잊고 공이 없을수록 더 적극적으로 뛰어다녀야하는 법을 배워야할거같고,

    파커는 시야와 선패스마인드는 물론 패스능력자체도 조금 더 길려야할거같습니다. 얘는 패스에 관해선 닥돌한다음 3점라인밖에 있는 선수에게 빼주는거외에는 신인이후 늘어나는게 없는거같아요;;;;

    2009.11.02 20:2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슬립해 들어가는 던컨에게 찔러주는 패스는 잘 하잖아요.ㅋㅋ

      다른 종류의 패스를 별로 본 적이 없어서 패스 기술 자체가 어떤진 모르겠습니다만, 패턴이 좀 뻔하다는 건 사실입니다. 자기 몸에 배인 패턴을 어떻게 바꾸냐에 따라서 제퍼슨이 보다 쉽게 적응을 할 수 있냐 없냐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2009.11.03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NBA2009.10.30 01:13
경기를 보는 내내 오클라호 씨티 썬더의 전신인 씨에틀 슈퍼소닉이 생각났습니다. (물론 번게가 소리 보다 존내게 더 빠르긴 합니다만...-_-;)
얼마 전 휴스턴과의 시범 경기를 보다가 2쿼터 끝나고 3쿼터는 그냥 야동도 아닌데 빨리 가기 버튼을 계속 누르면서 뭐 재밌는 거 없나 하면서 보다가 4쿼터는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안 봤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올 해도 썬더 어렵겠네였는데...


당시의 그 답답한 점퍼가 남무하는 경기가 아닌, 정말 시범 경기 땐 패밀리가 떴다에서 김종국에게 낚였던 광어 같았던 썬더가 완전 갓 잡은 뱀장어 같이 꿈툴 꿈툴 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경기의 기록을 보면 그린과 듀란트의 다득점이 눈에 띄었지만 막상 경기를 보니 웨스트브룩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얘가 이제 2년차인지, 아니면 3년차인지가 헷갈릴 정도로 신인 때에 비해서 한 계단 더 올라선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성장한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닥돌 형태의 가드들이 범하기 쉬운 문제가 무리한 돌파로 인한 충돌 사고인데, 돌파를 하는동안에도 계속 공간을 만들고 패스를 할 각을 찾는 모습이 노련하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시범 경기 때 그 무기력 했던 움직임은 오간데 없고 경기 내내 쫄랑 쫄랑 뛰어다니면서 끊임 없이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고, 공간을 만들고 찔러 주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썬더는 런 앤 건으로 가야 된다고 전에 글에서도 밝혔었고, 공이 없을 때 계속 잘라 들어가고 듀란트는 보다 많은 돌파를 해야 된다고 저의 생각을 말씀 드렸는데 그런 저의 생각이 완벽하게 재현된 경기였습니다. 특히 듀란트는 신인 때 그 불안하던 볼 핸들링은 이제 찾아 볼 수가 없고, 공 운반은 물론  혼자서 리바운드 후 치고 들어가서 슛까지 마무리 할 정도로 드리블을 자신감이 붙은 모습입니다. 덕분에 돌파가 상당히 많았고, 공이 없을 때에도 계속 골 밑을 파고 들어서 쉬운 공격 기회를 얻고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기도 하는 모습이 이제 웨스트브룩, 듀란트, 그린은 nba에서 자신들이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완전히 가닥을 잡은 모습입니다.

무엇 보다도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볼 운반이 가능하고 속공 전계와 마무리가 모두 가능하다 보니, 수비 입장에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치고 들어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웨스트브룩이 앞선에 찔러주고 속공을 들어가다가 여의치 않자 3점 선 밖에서 한 박자 죽이는 사이에 2선에서 웨스트브룩이 바로 잘라들어가면서 이제 막 안정화 된 수비진을 다시 한 번 어지럽혀 놓고, 그 사이를 다른 선수들이 치고 들어가서 손 쉽게 득점.  토니 파커 혼자서 치고 들어가서 마무리 하는 스퍼스에게선 기대할 수 없는 대목이죠. 속공에서 파커가 막히면 그때부턴 무조건 그냥 지공이니깐요.

그린은 다득점을 하긴 했습니다만 3점 슛이 좀 많았고, 작년과 비교해서 뛰는 모습 자체가 그다지 많이 변한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워낙 천성에 안 맞는 4번을 보고 있는지라 4번으로서의 성장은 더딜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상대방의 슛을 처내는 수비에서의 압박과, 미드 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전체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적절한 패스까지, 새로운 오덤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보는 정말 완소입니다. 수비에서의 압박 뿐만 아니라 슛 거리까지 늘어난 모습, 보통 롤 플레이어들은 상당히 공격 가담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은데 셰폴로샤는 롤 플레이어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줄기차게 킹스 수비진을 압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네너드 크리스티치는 썬더가 영입한다고 했을 때 그다지 반기지 않은 선수였는데, 스콜라를 보는 듯한 움직임에 놀랐습니다. 전 그저 픽 앤 팝이나 줏어먹는 선수인 줄 알았는데, 수비 공간이 넓혀져 있을 땐 바로 웨스트브룩에게 벽을 쌓아줘서 돌파할 공간을 만들어주고, 수비가 골 밑에 몰려 있으면 바로 밖으로 나와서 공간을 넓혀줍니다. 보통 머리 나쁜 애들은 스크린을 걸어주겠다고 마음 먹으면 자기를 막아야 될 선수가 어디서 뭘 하던 스크린만 걸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스크린을 걸어주다가 웨스트브룩이 돌파를 해들어가면 돌파 레인의 다른 쪽에서 같이 치고 들어가서 줏어먹기, 웨스트브룩이 돌파를 하면서 상대 선수들의 시선을 빼앗을 때 측면으로 빠져서 줏어먹기. 자기 다리가 느린 것을 점퍼와 훅슛, 그리고 가드가 센터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되려 센터가 가드를 이용한다란 느낌이 들 정도로 웨스트브룩과 어떻게 뛰어야 되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늘 같이 경기 내내 15-20점 차를 내내 유지한 경기에서 주전들을 저렇게 굴릴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킹스는 공수에서 다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자기가 막아야 될 선수를 놓치는 모습은 경기 내내 보였고, 썬더의 효과적인 스크린 플레이에 완전히 말린 경기였습니다. 특히나 사실상 6-10인 듀란트에게 6-5인 메이슨을 붙여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돈테 그린이나 카스피에게 경험을 쌓아준다는 생각으로 모험을 걸어봐도 됐을 것 같은데... 실상 듀란트는 메이슨을 앞에 달고 별 부담 없이 점퍼를 날리는 모습이었고, 듀란트는 높이의 우위를 이용해 계속 골 밑으로 파고 들었고 메이슨으로선 할 수 있는 게 많질 않았습니다.더욱이 공격에서 도움이 될 선수도 아니었고요.

케빈 마틴 혼자서 죽어라 고생한 경기였는데, 솔직히 마틴이 저렇게 많이 득점한 줄 몰랐습니다. 거의 눈에 안 띄었거든요.-_-;

솔직히 가장 눈에 띈 선수가 카스피였습니다. 돌파는 좋은데 슛이 없는 선수란 평을 들었었는데 경기 내내 점퍼가 상당히 잘 들어갔습니다. 슛 거리도 꽤나 길었고요. 가르시아가 들어오면 또 자리가 애매해진다는 게 문제인데, 알아서 가르시아 복귀 전까지 감독에게 눈도장 찍어놔야 될 것 같습니다.


타이릭 에반스는 평가 보류입니다. 웨스트브룩이 오늘 저렇게 뛸 줄 몰랐고, 에반스의 오늘 모습이 1년 전 웨스트브룩과 크게 다를 거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특히나 혼자서 수비수 세 명 제끼고 레이업을 얹어놓고 오는 모습은 물건은 물건이다 싶었습니다. 포인트 가드란 녀석이 슛을 16개나 쏴제끼고 어시스트는 단 두 개인 건 까여야 될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제 막 데뷔 경기를 가진 신인 치고는 기죽지 않고 열심히 뛴 거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 박에 허즈와 톰슨은 뭐 했나 싶습니다. 1, 2쿼터 때 썬더에게 빼앗긴 공격 리바운드가 몇 개인지도 모르겠고, 웨스트브룩에 완전히 휘둘려서 그린과 크리스티치를 거의 방치 상태로 뒀죠. 그렇다고 그린과 완벽한 1:1을 막은 것도 아니고요. 허즈는 그 좋은 훅슛을 거의 쏘질 않습니다. 훅슛은 훅슛으로 끝나질 않고 로우 포스트에서 등지고 치고 들어가면서 자기 팀 공격의 전반적인 모습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킹스 처럼 가드진이 게임 운영능력이 떨어지면 센터에진에서라도 게임 조율을 해줄 수 있을 텐데 그런 모습이 전혀 안 보였습니다.

킹스 가드들 중에서 그나마 패스 다운 패스를 한 선수는 세르지오 로드게스입니다. 유연한 볼 핸들링을 기반으로 돌파, 그런 와중에 자기 팀 선수가 치고 들어가는 걸 파악, 패스의 각도를만들고 정확하게 찔러주는 모습. 이런 감각은 정말 타고난 선수란 게 눈에 보이네요.

톰슨은 여전히 방방 잘 뛰어 다닙니다만, 솔직히 알맹이가 얼마나 되나 싶은 모습입니다.




썬더에게도 이렇게 얻어터지는 킹스는 그냥 1번 지명권을 찾아서 가는 거야, 입니까. -_-;


그런데 유력한 1번 후보가 존 월.;;;

에반스 트레이드인가.-_-;


농담이 아니라 킹스 보다 약한 팀이 없을 거 같습니다.;;;



썬더는 아직 달라스 경기를 보질 못 했습니다만, 제 관점에선 달라스 보다 훨씬 좋은 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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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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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킹스팬인 토오루님이 보신다면 술한잔 할듯한 리뷰네요.

    - 선더가 어제 경기는 정말 잘하더군요.ㅎㅎ. 웨스트브룩은 한시즌만에 이렇게 성장했나 싶을 정도였고요. 제프 그린은 다재다능함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그린의 3점슛은 모두 패싱게임에 이은 오픈찬스였죠. 자신감있게 올라가서 꽂아넣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듀란트도 20-10을 했고, 세폴로샤도 오프시즌 과제였던 점퍼가 많이 향상되보였어요. 크리스티치도 스콜라 못지않게 경기 이해도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 경기를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전을 주구장창 돌린 것은 아마도 홈개막전이기 때문에 팬서비스 차원에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선더같은 신생팀은 이런 퍼포먼스도 필요하잖아요.

    - 그리고 김종국이 낚은 것은 참돔.

    2009.10.30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토오루님한테 혼날까요?ㅋㅋ
      - 정말 저 경기에선 선수들 모두 잘 하더군요. 크리스티치의 움직임이 저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 스퍼스는 던컨 놀리던데요.;;
      - 아 참돔.;;;

      2009.10.31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말 웨스트브룩 너무 잘했습니다. 이런 모습이 계속되느냐가 관건인데 만약 이런다면 전 웨스트브룩 못 까요. ㅎㅎ

    킹스는 말씀대로 최악!!!! 킹스보다 약한 팀은 없을듯해요. 하아

    2009.10.31 14:16 [ ADDR : EDIT/ DEL : REPLY ]
    • 웨스트브룩은 정말 점점 레알이 되어 가는 거 같아요.ㅋㅋㅋ

      2009.10.31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NBA2009.10.25 23:31
- 어디까지나 이 한 경기, 더욱이 시범 경기를 보고 느낀 점입니다.



- 듀란트가 포스트 업을 할 줄 알게 된 만큼 돌파가 줄었고, 작년에 눈을 뜬 거 같았던 컷이 줄었습니다. 전 되려 이걸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듀란트가 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전체적인 공의 움직임이 둔해졌습니다. 신기 하게도 웨스트브룩의 돌파도 줄어버렸고, 모든 공격이 골 밑까지도 아니고 페인트 존 언저리까지 돌파 후 미드 포스트에 빈 선수에게 패스, 슛 이런식인데, 전 정말 주구 장창 점퍼만 던지는 경기는 끝까지 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잘 되는 팀도 별로 못 봤고요.

하든을 영입하면서 공격의 다양성을 기대했으나, 하든은 꼳아놓은 보릿자루 같았고, 그린의 존재감은 작년 보다 더 줄었네요. 공격의 촛점을 어디다 맞춰야 될 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 경기였습니다. 

전 근본적으로 오클라호마는 속공에 특화된 팀(1번부터 4번까지가 속공 전계 및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니)이기 때문에 속공을 기반으로 한 2:2와 활발한 컷을 이용한 농구를 하길 바랐었는데 영 반대 방향으로 가버리네요.  저렇게 방방 뛰어다닐 줄 아는 선수들을 두고 왜 이렇게 정적인 농구를 하는지 좀 이해가 안 갑니다. 마치 작년 클리퍼스 농구를 본 거 같은 기분까지 드네요.


- 반대로 휴스턴의 애런 브룩스는 정말 활달하고 픽을 이용할 줄 알고, 돌파를 하면서 수비를 자기에게 몰아넣을 줄 아는 선수였습니다. 시야가 그리 넓다고는 할 수 없으나, 짜여진 패턴은 충분히 소화할 줄 아는 선수였고 돌파를 잘 하는 만큼 킥 아웃도 제대로 할 줄 아는 선수였습니다. 휴스턴의 첫 공격을 보면 정말 제대로인 선수네요.

다만 역시 야오와 티맥, 거기다 스콜라까지 빠지니 영 어정쩡한 맴버를 들고 나왔는데, 그런데도 사실상 선발진을 모두 가동한 오클라호마를 이겨버리...(죄송, 재미 없어서 2쿼터까지 보다가 그 다음 스킵, 스킵 하다가 그것도 지겨워서 그냥 껐습니다. 휴스턴이 이겼죠?)

저 허접한 선수들을 두고서도 공격을 할 줄 알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역시 아델만이란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활발한 2:2 플레이, 컷을 해들어 가는 선수에게 정확하게 찔러주는 패스, 브룩스를 제외하면 1:1 공격 능력이 있는 선수가 없었음에도 활발한 볼 움직임과 빈손 공격(이런 표현을 생각해내신 폭주천사님 천재이십니다.)들...

오클라호마 때문에 본 경기였는데, 되려 휴스턴이 더 끌리는 경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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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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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상황을 잘 몰라서... 스콜라도 어디 아픈가요? ^^;;;

    2009.10.26 02:1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픈 게 아니라, 그냥 쉰 거 같습니다. 오늘 나와서 날라다녔네요.ㅋ

      2009.10.30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2. 이 경기는 선더 팬이라고 자부하는 저도 전반까지 보다가 접은 경기였습니다. 끙..정말 재미없더군요. 선즈와 경기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프리시즌이기도 하고 아직 경기 기복이 심한 것 같습니다.

    듀란트의 포스트업에 대해서는 그다지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일단 포스트업을 주무기로 장착한데 의의를 두고 있고요. 선즈전에서는 포스트업 이외의 움직임도 좋았거든요.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어찌될지 경기를 봐야겠지만 듀란트의 포스트업은 하프코트 오펜스를 할때는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웨스트브룩이 자신의 슛은 자제하면서 좀 더 포인트 가드에 가까워지는 모습도 그다지 나쁘다고 생각은 안하는데요. 이걸 더 잘 살리기 위해서는 커터로 활발하게 움직여줘야하는 제프 그린이나 타보 세폴로샤, 카일 위버, 제임스 하든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 전에서는 이게 전혀 손발이 맞질 않았죠. 속공중심으로 달리는 농구를 해야한다는 의견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빈손공격이란 표현은 저도 어디서 줏어 들은겁니다. ^^

    이 글 좀 제 블로그에 트랙백 좀 해주세요.

    2009.10.27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재미 없어서 3쿼터부터는 그냥 설레 설레 넘겨 가면서 봤습니다.ㅋ

      웨스트브룩이 슛을 쏘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저 경기에선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돌파를 안 해서, 전체적인 공격이 모두 3점 선 언저리에서 이뤄지는 점퍼로 마무리 되었죠. 같은 점퍼라도 패스가 날라온 곳이 골 밑이냐 외곽이냐에 따라서 성공률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좀 답답한 모습이었습니다.

      2009.10.30 01:1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