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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Spurs2009.11.07 22:45



오클라호마 씨티 썬더가 즐겨 구사하는 컬입니다. (이거 컬 컷 맞죠?ㅋㅋㅋ 아 아니면 안 되는데...;;;;)

먼저 듀란트와 셰폴로사가 코트 오른쪽에 몰려 있다가, 듀란트가 순간적으로 코트 왼쪽으로 빠져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듀란트를 막는 상대 프린스는 자연스럽게 듀란트를 따라갈 수 밖에 없게 되고, 결국 코트 왼쪽은 상대적으로 공간이 많이 생깁니다. 결국 셰폴로사는 넓어진 공간을 이용 하이 포스트로 돌아나옵니다. 그리고 셰폴라사를 막던 터커(?)는 바로 제프 그린의 스크린에 걸려서 한 발짝 놓쳐버리죠. 그 사이에 셰폴라사는 점퍼를 성공시킵니다.

재밌는 부분이 더 있는데, 셰폴로사가 슛을 쏠려는 타이밍에 네너드 크리스티치가 끝줄을 타고 골 밑으로 파고 듭니다. 이때 크리스티치를 막고 있던 벤 왈라스는 듀란트에 막혀서 따라가지도 못 합니다. 셰폴로사 자리에 있는 선수가 농구 좀 할 줄 아는 선수라면 크리스티치에게 엘리웊으로 연결하는 패스를 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죠. (백도어 플레이 맞죠?ㅋㅋㅋㅋ 맞아야 되는데... -_-;)


더욱이 이 플레이는 도움 수비를 가기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린을 막고 있던 눈섭 없는 횽이 도움 수비를 가게 되면, 그린은 닥치고 골 밑으로 파고들면서 손 쉬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죠.

오클라호마 씨티 썬더는 저런 패턴을 밥 먹듯이 하며, 맨 처음 시도를 한 사람이 기회를 얻는데 실패를 하면 바로 로우 포스트에 있던 다른 선수가 다시 스크린 받고 뛰쳐 나와서 다시 시도할 수 있을 만큼 같은 패턴의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코트 위 다섯 명 중 네 명이나 됩니다.


전 솔직히 이런 패턴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스퍼스 제퍼슨이 없을 때의 얘기죠. 보웬이 소화 하기엔 공을 받은 방향 그대로 꼿꼿하게 올라가며 슛을 해야 한다란 점, 보웬의 발은 그렇게 빠르질 않다는 점 등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이런 패턴은 제퍼슨에게 상당히 약발이 잘 들을 거 같은 패턴인데 할배는 제퍼슨에겐 이런 패턴을 전혀 안 씁니다. 핀리는 간간히 시도를 하던데 말입니다.

이제 페인트 존을 텅텅 비워놓는 것 뿐만 아니라, 페인트 존에 상대 선수들까지도 강제로 우겨 넣어서 빡빡하게 만들어 놓고 공격을 시작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그나마 제퍼슨이 공을 좀 더 많이 잡을 수 있는 패턴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제퍼슨을 영입할 때 걱정 되던 것이, 리딩이 안 되기 때문에 3점 슛이 안 들어가기 시작하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거였고, 그렇기 때문에 보다 유연한 경기 운영이 가능한 카터를 원했던 것입니다.



물론 어제 오늘 진 경기 두 개 다 보면서, 경기는 졌습니다만 제퍼슨의 비중이 조금씩은 더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면 뭔가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중요한 건 제퍼슨을 이용한 패턴은 전무 하다는 것이네요.




올 시즌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을 좀 더 적자면...


킹스와의 경기 이후로 스퍼스가 6 대 0, 10 대 0 이런식으로 경기 중 몰아 붙이면서 뒤지고 있던 점수는 따라잡고, 앞서던 점수는 더더욱 벌리는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핀리 자리에 제퍼슨이 들어가면 좀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했던 수비는 더 헐거워진 느낌입니다. 어제 오늘 경기 모두 한 골 넣고 나면 곧바로 한 골 먹으면서 좀 처럼 따라가질 못 했죠.

올 해 썬더의 경기를 세 경기 봤는데, 솔직히 썬더의 수비가 스퍼스의 수비 보다 훨씬 낫습니다.


할배 왜 자꾸 팀을 꼬꼬마로 만드나요? 맥다이스, 블레어, 래틀리프 다 있는데 계속 핀리나 제퍼슨을 파워 포워드로 쓰는 악수를 쓰고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3점 잘 들어갈 때나 쓰던 전술입니다. 올 시즌 스퍼스의 3점은 기복이 심한 게 아니라, 유독 킹스전에 잘 들어갔을 뿐 그 후론 영 꽝입니다.

특히 지노빌리 이 횽은 왜 이러나요? 뜬금 없는 3점을 어지간히도 날리는데, 기록은 안 봤습니다만 3점 슛 성공률이 20%대일 텐데요. 특히나 이제 막 분위기 잡아갈려고 할 때 왜 그렇게 공격 시간 널널하게 남겨놓고(공격 리바운드 잡은 후 바로 패스 받은 공을 3점 슛으로 날림.-_-;)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커는 오늘 경기에서 발목 삐고 조퇴 했는데, 뭐 그닥 할 말 없습니다. 제퍼슨이 들어 왔다고 스스로 패턴 자체를 바꾸기엔, 할배가 해준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삭님 말씀대로 제퍼슨과 공이나 좀 더 공유했으면 하네요. 사실 어제 경기에서도 3쿼터(?)에만 3점 플레이를 세 개를 성공 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꽤한 것도 파커였습니다. 솔직히 올 해 뛰는 모습 보면 마음에 안 듭니다만 까진 못 하겠어요.


보너는 3점이 안 들어가면서 필요성이 점점...-_-; 솔직히 어처구니 없는 수비가 줄어들고, 나름 자기가 막아야 될 인간에게 잘 들러붙긴 합니다만 수비도 수비지만 3점 안 들어가면 어쩌라고...-_-;


조진 힐은 지난 한 경기 양민 학살 한 후로는 뭐 그대로... 여전히 실책 많고, 파커-지노빌리 다 빠지면 뭘 해야 될 줄 몰라서 픽 앤 롤 한 번 시도 하다가 안 되면 그냥 패스 후 나 몰라라 하며 멀찍이 도망...;;


뭐 시즌이 지나면 좀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실망인 것은 할배가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네요.


예전에 래리 브라운 할배가 디트로이트를 맡게 된다고 했을 때 espn에선 중형 자동차만 몰아보면서, 팀 전력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냈었지만 과연 밴츠를 타게 된 지금 어떤 성적을 낼 지가 궁금하다란 얘길 했었죠.  그해 브라운은 레이커스를 꺽고 팀을 정상에 올립니다. 물론 공수에 있어서 2000년대 가장 강력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말이죠.



팝 할배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마인미 씁시다.-_-;
Posted by Roo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