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Spurs2008.04.01 01:49

다른 팀도 아니고 스퍼스가 전반에만 66 득점을 하면서 경기 내내 여유 있는 모습으로 휴스턴을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파커는 초반부터 던컨의 픽을 이용한 점퍼가 먹혀들기 시작하자 경기 내내 성공률 높은 점퍼를 계속 꽂아댑니다.

거기에 핀리 역시도 전반에만 18득점을 거진 모두 점퍼로만 득점을 해냅니다. 특히나 미드레인지에서의 수비를 달고 쏘는 페이드 어웨이가 거의 다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최근 핀리의 슛 컨디션이 살아나면서 스퍼스가 비교적 편한 게임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사실 핀리가 올 시즌 막장 부리고 제발 스윙맨 하나 낚아오길 바랐던 저로서는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핀리의 기복은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저게 얼마나 갈가 싶은 생각이 앞서거든요. 뭐 잘해주면 고맙고 아니어도 그만, 이란 생각은 여전합니다.


티맥은 전반에 보웬과 우도카를 나란히 엿맥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1 상황에서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베이스 라인 돌파를 보여주면서 아직 죽지 않았음을 과시했습니다만 후반부터 보웬에게 철저하게 막혀버렸습니다. 하지만 이젠 볼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 되던 티맥의 그 고속도로 돌파를 다시 보게 되다니 참 새롭네요.

스콜라는 뭐 할 말 없습니다. 휴스턴으로 가기 전 스퍼스가 자신의 권리를 풀어주지도, 그렇다고 데리고 갈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자, 자신은 깜방에 갇힌 죄수가 된 기분이라고 징징 짜면서 푸념을 하던 그때가 생각난 건지 이를 악 물고 뛰네요.-_-;

경기 중 지노빌리가 보지도 않고 빠져나가는 오베르토에게 패스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픽앤롤이 제대로 먹힌 장면이었는데, 저 자리에 스콜라가 있었으면 어땠을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_-; 어차피 오베르토나 스콜라나 골 밑에서의 무게가은 떨어집니다만, 지노빌리의 다양한 공격/패스를 생각해 본다면 역시나 공이 없을 때 다양한 움직임과 그에 상응하는 다양한 슛을 가지고 있는 스콜라라면 참 잘 어울렸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뭐 이젠 남이니.-_-;

경기 자체가 전반에 갈려버린 경기였기 때문에 후반의 경기 내용은 크게 뭐라 떠들 게 없는 경기였습니다. 최종 스코어도 21점 차로 끝났고, 4쿼터 1점차 뒤진 걸 제외하면 3쿼터까지 계속 앞서는 경기를 펼쳤고, 한 팀이 크게 이기고 있을 때 맞는 위기 한 번 없는 다소 지루한 경기였습니다.

최근 스퍼스의 3쿼터 후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아진 느낌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언제까지 끌고갈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전력 상승의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란 점에서 꽤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합니다만 사실 플옵 1라운드에서 떨어저도 할 말이 없겠다 싶은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큰 기대는 안 합니다.ㅋㅋ

다음 경기가 상당히 중요한 경기네요. 어쩌면 1라운드에서 만날 지도 모를 골스, 거기에 골스는 플옵 진출을 위해서 매 경기 사투를 해야 될 처지이니 꽤 재미 있거나 혹은 스퍼스가 캐발릴 경기가 될 거 같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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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