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Spurs2009.10.11 01:40
- 키 큰 애들...
던컨은 이 경기에서 빠졌으니, 덩치 큰 애들의 서열을 매기자면...
보너>블레어>헤이즐립>마인미 정도 될려나요?

제가 예상 하기론 올 겨울에도 보너가 뛰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게 될 겁니다. 물론 지난 시즌 보다는 덜 하겠지만요. 스퍼스와의 결승 전 때 보여준 그 포인트 가드 같은 패스를 한 맥다이스 그리고 던컨을 제외 하면 스퍼스 인사이더들 중에서 가장 패스를 잘 하는 선수는? 보너입니다.
이게 짬의 영향이 크다 싶긴 합니다만, 공은 정말 잘 돌립니다. 이게 시범 경기의 패스가 좀 어설픈 애들이 있는 상황에선 더 티가 납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공격은 외곽 3점에 크게 의존하고 보드 장악력 떨어지고, 수비가 참 그렇긴 합니다만, 공격에서 유기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할배의 특성상 보너는 버리기 쉽잖은 카드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블레어가 어느 정도의 출전 시간을 할애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보드 장악력은 되려 던컨 보다 더 좋다란 생각이 들 때가 있을 정도로 한 손을 뻗어서 공을 휘허감아서 내려 오는 모습은 정말 공을 빨아내는 거 같습니다. 특히나 평소 때 순발력은 별롭니다만 점프를 한 후 착지하자 마자 다시 뛰어 오르는 속도는 정말 좋습니다. 이것 때문에 상대와 리바운드 다툼이 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공을 건드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무엇 보다도 골 밑에서 자리 잡고 있으면 사방에서 오는 애들 그냥 다 튕겨 버리네요.

하지만 여전히 작은 키에 비해서 슛 거리가 짧다란 점, 상대를 한 휴스턴의 인사이더들이 같은 단신인 랜들리, 그리고 힘 센 애들에겐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스콜라였기에 시즌 중 만나게 될 힘세고 키 큰 애들을 상대로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수비가 좀 많이 마음에 안 듭니다.


헤이즐립은 짧은 시간을 뛰었는데, 거진 보너의 역할과 비슷한 외곽에서의 스크린, 그리고 그에 파생되는 픽앤팝을 자주 시도 했는데 슛 폼은 익히 알고 있는 것보단 좀 딱딱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 2:2 상황, 골 밑 측면에서 공을 받아서 더블 클러치로 마무리 하는 장면, 경기 도중 왕왕 드리블 치면서 돌파 하는 모습은 확실히 몸은 보너 보다 좋다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짬밥의 열세로 인한 패스, 그리고 전반적인 영향력은 보너에게 많이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짬의 영향이기 때문에 시즌 들어가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마인미 아... -_-;  장담하건데 마인미는 시즌 중에 자기가 뛸 수 있는 만큼 다 뛸 겁니다. 6분 뛰고 6반칙. -_-;;; 며칠 전에 맥다이스의 극찬이 있길레 많이 컸나 싶었는데..
멍 때리면서 가다가 상대 가드와 부딛혀서 파울하는 게 도대체 몇 개인지. 거기다가 그 좋은 덩치를 아직 제대로 이용 못 하고, 골 밑에서 자리 잡는 것도 어설프고 공격 중 어디에서 어떻게 있어야 되는지 자체를 모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토로스에 있을 때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있을 땐 그렇게 잘 하던 녀석이 한 공이 안 가니 어디서 뭘 해야 될 지를 제대로 모릅니다.

물론 여전히 끈질기게 벽을 쌓아주는 모습은 좋습니다. 그런데, 그것 밖에 모릅니다. 포인트 가드가 공을 잡고 있을 땐 포인트 가드에게 벽을 쌓아주더니 다시 슛팅 가드에게 공이 가니 바로 그리로 달려가서 다시 그쪽으로 벽을 쌓아줍니다.-_-; 스크린을 서다가도 골 밑으로 빠져나갈 구멍이 보이는데도 전혀 슬립을 해갈 생각은 않고 끝까지 가드 곁에서 벽만 쌓다가 뒤져라. 이 자식아... (-_-;)  아 내가 왜 이래.-_-;;;

경기 중 보여준 블럭이나(희생자가 아리자였던가>), 베이스 라인에서 돌아 서면서 돌파 하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참 희망을 놓고 싶지 않은데, 지노빌리의 기가 막힌 바운드 패스를 받고도 발이 꼬여서 제대로 처리를 못 하는 모습이나, 전박적으로 떨어지니 적응력과 이해도는 참 걸림돌이네요.

아직 어리고, 경험이 적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팬 포럼에선 벌써 마인미의 Q-Offer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2년간 3mil 정도는 쓸 수 있다란 글이 나오는 거 자체가 현재 마인미의 위치가 불안하단 뜻일 거라고 봅니다.

맥다이스는 물론 보너, 블레어 거기다가 래틀리프와 헤이즐립까지. 참 그렇네요.





- 조진 힐은 전에 시범 경기를 봤을 땐 나름 드리블이 좀 늘었나 싶었습니다만 여전히 그저 그런 게 아니라 안 좋네요. 다행이 지노빌리가 대부분 같이 뛰어줬기 때문에 경기 운영력에 대한 비판은 피해갈 수 있겠습니다만 여전히 수비와 간간히 보여주는 불안한 돌파 외엔 큰 점수 못 주겠습니다.


- 제퍼슨은 부여된 역할 자체가 미미 했기 때문에 큰 역할은 못 했습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작년 밀워키에 있을 때에도 다득점을 해줬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어진 역할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막상 경기를 보면 기록과는 달리 잉여 전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문제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경기 운영력이 전혀 없다시피 한다란 게 가장 큰 문제인 거 같습니다. 물론 좋은 선수이지만 자기 주도로 공격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적응해 갈지 모르겠네요. 더욱이 스퍼스에서요.



- 지노빌리의 센스는 여전하네요. 격이 다른 패스와 시야, 슛이 안 들어가고 돌파를 하지 않았지만 이건 뭐 시범 경기이니 만큼 이해가 가는 부분이고요. 하여튼 건강하게 뛰어만 줘도 감사네요.



- 로저 메이슨은 슛도 거의 쏘질 않았고 여전히 경기 운영에 신경을 쓰는 모습인데, 시야와 이타적인 마음에 비해서 여전히 패스를 하는 기술 자체가 참 그렇네요.




파커와 던컨이 같이 뛰게 된다면 저 선수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또 모를 일이죠. 특히나 마인미와 파커는 같은 프랑스 선수들이니 알게 모르게 영향을 많이 받을 걸로 보입니다. 헤이즐립은 2년 계약을 한 선수이기 때문에 할배가 어느정도 기회는 줄 걸로 보이고, 블레어 역시 신인, 4년 계약인 만큼 기회는 줄 걸로 보입니다. 마인미는 파커 백 믿고 가는 거죠.-_-;






뱀다리 : 경기를 간 만에 보는 것이고, 거기다 그 경기를 차 안에서 핸드폰으로 봤다는 것, 지금 피곤하다는 것, 그리고 글을 너무 오랫만에 쓰는 바람에 글이 참 부실하네요. -_-;
Posted by Roo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