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2005.07.24 03:26
좀 더 나은 인간들과 뛰고 싶다고 찌질대던 티맥은 결국 휴스턴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시즌 초 팀이나 개인이나 부진에 빠지면 휴스턴이 낚인 거 아니냐란 말을 들으며, 또 다시 찌질 댈지도 모른다란 밴 건디의 불안감도 잠시, 티맥은 예전의 모습을 점점 회복하기 시작했고, 팀은 티맥을 위한 로스터를 짜기 시작했습죠. 물론 웨슬리와 짐잭슨의 트레이드는 지금 생각해도 땅을 칠 일이나, 재밌는 건 트레이드가 일어나고 난 후 부터 휴스턴의 성적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결과가 중요한 거고, 지난 시즌의 결과는 플옵에서의 활약이니, 결과적으로 휴스턴이 삽질한 겁니다. ( 짐 잭슨은 떠나기 조난 싫어한다고 했고, 휴스턴과 딜을 한 뉴올에선 뛸 수가 없다고 역시 찌질 댔고, 결국엔 선즈에서... 후덜덜;;;)

뭐 어찌 되었든 휴스턴은 스위프트 까지 어떻게 잡을련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아가미에 낚시 바늘 까지 꽂아 놓은 상태입니다. 이제 낚아 올리거나, 벅차다면 뜰채로 건져 올리기만 하면 되는 상태죠.


그런데 올란도는 과연 휴스턴과 주고 받은 맴버들로 뭘 하고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잘 뛰고 있던 모블리는 크리스티와 트레이드 해버렸고, 그 크리스티는 빌빌 거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방출"의 수순을 밟을 거 같고요.

케이토 역시도 계약은 다음 시즌 까지이며, 재계약을 맺자니 돈의 액수과 계약의 횟수가 걸립니다. 장기 때리긴 부담스러운 나이이거든요. 그러기에 올 드래프트에서도 바스케즈를 뽑아 놓은 상태이죠. 이걸 실수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물론 그 사이에 팀이 당장 필요한 스윙맨 자원인 그린이나, 라이트, 핫지, 그랜이져 같은 인간들이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2번 자원은 케이토를 트레이드 해서 얻는 게 낫다란 생각입니다. 상대는 달라스이고요.

뭐 어찌 되었건 케이토 역시도 휴스턴으로 부터 받아와서 달랑 한 시즌만을 뛴 후 트레이드 블럭에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프랜시스. 예전 알럽에서 이 선수 깐 적이 있습니다. 이 선수를 트레이드 하지 않는 이상은 올란도는 프랜시스 같은 팀이 될 거라는 저의 생각 때문이었죠. 아시다시피 프랜시스는 혼자 다 해먹는 인간이며, 공격 시간의 반 동안은 자신이 공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며, 수비를 앞에 달고서 슛 쏘는 걸 조난 좋아라 하는 인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티맥 처럼 팀을 혼자 끌어야 될 사정도 아니며, 티맥 처럼 돌파와 슛, 패스를 선택하는 기준이 적당한 것도 아니고요. 아니 그 기준이란 것이 있는지 조차 의심 되는 인간입니다.

사실상 올란도의 골치 덩어리로 떠 있다란 걸 필 잭슨이 간파를 하고, 달랑 셀러리를 비울 수 있다란 메리트만 있는 카드를 가지고 프랜시스를 날로 먹을 거란 소문 까지 떠 돌 정도가 되어 버린 상태이죠.



결국 올란도는 티맥이란 선수를 팔아서 얻은 것이 무엇인가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힐의 발목이 불안한 이상, 그리고 그 불안한 발목으로 뛰는 힐의 수비가 개판인 이상 올란도의 플옵 2라운드 이상 진출은 염원하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힐의 계약이 끝나는 후 부터 FA영입과( 프랜시스의 연봉 까지 제하면 이때 올란도의 페이롤은 달랑 7mil 정도입니다.물론 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티맥을 팔아서 받은 선수들을 팀에 안착 시켜서, 이제 부터 떵떵 거릴 준비를 해야 될 팀이 아직도 제 자리를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케이토를 팔아서 누굴 받을지, 그리고 프랜시스를 팔아서 누굴 받을지, 아니 프랜시스가 개과천선을 해서 박박 기어 다닐지 아직 모를 일이지만, 지금 까지의 모습을 보면 올란도이 이번 트레이드는 실패라고 단정 짓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티맥이 남아 있었다면 올 시즌의 올란도 보다 훨씬 강했을 거라고 보고요.

Posted by Roomate